[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막을 내려가고 있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대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깜짝 놀랄 문의를 받았다. 겨울 이적시장 합류 의향도 물었고, 페네르바체는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런 접근을 거절했다. 페네르바체는 관심을 일단 보류했지만,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10년 동안 토트넘은 물론,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또한,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급기야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퇴출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까다로운 시기를 겪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출을 고민하며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손흥민 이적에 열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이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 매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불과 나흘 사이에 두 대회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합계 1대4, 안필드에서 악몽같은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만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득점은 없었다. 슈팅이 상대 골대를 맞고 튕겨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선수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나는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팀을 리드하는 걸 본 적이 없다.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가 무엇을 가져다주었나"라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는데, FA컵마저 32강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풀 타임 소화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유효슈팅 1개만 남긴 채 고개를 숙였다. 무엇보다 전반 23분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질타를 받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주며 '감독에게 무임승차를 받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다른 선수들은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1경기에서 6골-7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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