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을 놔줄 생각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도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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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 여름 방출 후보 명단을 공유했다. 해당 명단에는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 대신 티모 베르너, 브리안 힐, 이브스 비수마, 세르히오 레길론, 프레이저 포스터, 히샬리송, 알피 화이트먼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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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이적설이 불붙기 시작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까'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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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뛰었기에 분데스리가를 잘 알고 있다. 바이에른과 계약하면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이미 두 명의 전 동료가 바이에른에서 활약하고 있어 적응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바이에른은 공격진 강화를 여름에 노리고 있으며, 손흥민은 그들이 주목하는 선수 프로필에 적합하다. 손흥민은 다재다능하며,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만드는 것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으로 몇 주가 선수의 미래 결정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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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2026년 이후 손흥민과 연장하는 것을 협상할 필요가 없다. 손흥민은 꺾일 조짐이 보이며, 이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가치있을 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체된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한 소식은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지난 27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기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으로서도 재계약에 대한 토트넘의 미온적인 태도를 고려하면 바이에른 이적은 중요한 결정이 될 수 있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을 예고했지만, 제대로 제안을 건네지 않으며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오히려 대체자 영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줄을 이었다.

다만 바이에른 이적설에도 토트넘은 당분간 손흥민을 놔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입지가 흔들리는 손흥민이 다가오는 여름 어떤 결정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