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부 QPR에서 뛰는 양민혁. /QPR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QPR(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뛰는 양민혁(19)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10일 옥스퍼드와 벌인 리그 4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의 3대1 승리를 돕는 쐐기 골을 넣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2-1로 앞선 후반 1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그는 후반 46분 카라모코 뎀벨레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30일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2경기 만에 시즌 2번째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K리그 강원FC에서 뛰던 그는 지난해 12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지난 1월 QPR로 임대됐다.

같은 2부리그 스완지시티 소속 엄지성은 같은 날 플리머스 아가일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해리 달링의 헤더 골을 돕는 크로스를 올렸다. 스완지시티는 3대0으로 이겼다. 엄지성은 직전 더비 카운티전에서 득점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