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손흥민. /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33·토트넘)이 발 부상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원정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토트넘은 17일 구단 홈페이지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함께하지 않았으며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2차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위로 처져 있는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등을 꾀해야 하는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부상 결장이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토트넘이 울버햄프턴에 2대4로 패한 EPL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어 조심하려고 한다”며 이번 프랑크푸르트전을 대비하고자 손흥민을 아끼는 듯한 발언을 했으나 결국 손흥민은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8강 2차전에 유일하게 뛰지 못하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했지만, 잘 견뎌냈다. 하지만 어제 훈련을 해보니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가 회복할 수 있게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