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차기 시즌 중원 보강을 위해 초대형 영입을 계획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각) '맨시티가 더브라위너 대체자 영입에 2억 유로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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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사이드는 '맨시티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 핵심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 선수는 바로 페드리다. 맨시티는 페브리 영입을 위해 2억 유로(약 3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 있다.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페드리가 맨시티 1군 중원을 끌어올릴 선수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 시즌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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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공격진 개편을 위해 오마르 마르무쉬를 영입했으며, 중원에는 니코 곤살레스, 수비진에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비토르 헤이스를 영입하며 보강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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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시티의 영입은 계속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빈자리에 대형 영입을 예고하고 있다. 핵심은 중원이다. 일카이 귄도안, 마테오 코바치치 등이 이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팀 전성기의 핵심이자, 이미 맨시티의 리빙 레전드인 더브라위너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며 미드필더 영입을 필수인 상황이다.

맨시티는 그간 팀 중원을 지탱하던 더브라위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확실히 기량이 보장된 선수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후보로 올랐지만, 비르츠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맨시티는 고개를 돌려 바르셀로나에 주목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중원의 대체 불가 자원으로 활약 중인 페드리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 바르셀로나 합류 후 첫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페드리는 이후 3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반복되는 부상으로 경기 중 눈물을 보이는 모습까지 포착되기도 했다. 기량만큼은 확실했던 그는 2024~2025시즌 한지 플릭 감독 부임 후 다시 경기력과 건강 모두 반등한 모습이다. 올 시즌 이미 43경기를 소화하며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다만 맨시티가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로 페드리를 낙점했음에도,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와 계약 체결 당시 무려 10억 유로(약 1조 6000억원)의 바이아웃을 계약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선수도 당장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컷오프사이드는 '페드리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 바르셀로나도 당장은 재정 문제에도 페드링에 대해 협상할 의지가 없다. 맨시티에게는 중요한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가 더브라위너 이후 새로운 중원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쉽지 않아 보이는 페드리 영입이 맨시티 계획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