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져다 드릴까요? 알겠습니다. 다음 타자 출발!” 1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예관동의 ‘실버 퀵(택배)’ 사무실에 전화벨 소리가 울리자 사장 배기근(76)씨가 ‘실버 택배’라고 적은 흰색 종이를 집어 들었다. 배달 물품은 전통 자수 용품. 경기 부천에서 서울 동대문까지 33km를 날라야 한다. 배씨가 “직전 접수한 것까지 배달 두 건을 한 번에 할 수 있네. 땡 잡았다”고 하자 맞은편 소파에 앉아있던 60~70대 어르신 다섯 명이 앞다퉈 “내가 가겠다”고 했다. 사무실 문에는 ‘장수의 비결. 늙으면 미움 살 소리, 헐뜯는 소리와 군소릴랑 하지도 말고 알면서도 모르는 척 어수룩하게 하소’라고 적은 종이가 붙어있었다. 하루에 2만~3만보를 걸으면서 일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대중교통을 타고 도보로 택배...
중국군 2인자인 허웨이둥(何衛東·68)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지난 3월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폐막 이후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숙청설이 나돕니다. 군사위원이자 정치공작부 주임인 먀오화 상장이 작년 11월 기율 위반으로 정직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다는 발표가 나온 지 5개월 만에 중국군 최고통수기관인 중앙군사위에서 또 한 번 사건이 벌어졌어요. 허웨이둥은 장여우샤 부주석과 함께 시 주석을 보...
2시간 40분 42초. 19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로봇의 기록이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더페이퍼’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세계 최초로 사람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달리는 ‘2025 베이징 이좡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휴머노이드 로봇 21대가 참가해 21.0975km 코스에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일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