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법원 비판 회의 연다는 판사들, 차라리 입당하길
전국 법관 대표들이 오는 26일 임시 회의를 열고 대법원이 내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판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신속하게 판결한 게 정치적 중립을 어긴 것인지, 이번 판결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이 재...
[사설] 이 후보, 뭐가 더 필요해 '통진당'까지 손잡나
민주당과 진보당이 9일 대선 후보를 단일화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압도적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앞서 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도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해 좌파 진영은 이재명...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B2B로 진화하는 뉴욕 레스토랑
뉴욕의 레스토랑에 기업 간 거래(B2B)가 늘어나고 있다. 어느 분야보다 고객과의 접촉과 응대가 친밀한 전통적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산업에서 B2B가 유행하는 건 흥미롭다. 레스토랑 창업에는 개인의 출자도 있고, 협업이나 투자를 받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근래 빈번하게 보이는 모델이 바로 개발업자, 또는 건물주와의 B2B다. 회사, 미술관, ...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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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부자로 죽는 것은 불명예"
고대 그리스에서 ‘기부’는 부유한 시민의 공적 의무였다. 당시 아테네에선 축제가 빈번하게 행해졌는데, 술, 음식, 공연단을 준비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었다. 이 축제 비용을 부자 시민의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아테네 광장에선 기부에 참여한 부자들을 칭송하는 행사가 열렸다....
2025.05.09(금)
|김홍수 논설위원
[팔면봉] 생중계된 '金·韓 단일화' 2차 담판 또 결렬돼 외
○ 생중계된 ‘金·韓 단일화’ 2차 담판 또 결렬돼. 국민 55%가 ‘만성 울분’이라는데 수치 더 치솟겠군. ○ 민주당 “대법원장 특검·탄핵” 사법부 흔들기에 일부 판사 동조. 입법부로 건너가시기 위한 준비운동? ○ 트럼프가 공들인 러 푸틴, 中 시진핑과 밀착 행보. ...
2025.05.09(금)
|조선일보
[사설] 단일화 난장판, 대선 포기하고 당권 투쟁 하나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도를 넘고 있다. 대선 후보 등록을 불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서로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정면충돌했다. 김·한 후보는 8일 2차 공개 회동에서도 별다른 합의 없이 설전만 벌였다. 김 후보...
2025.05.09(금)
|조선일보
[사설] 왕조 국가 방불케 하는 이재명 방탄 법안들
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에서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때 법원은 임기 종료 시까지 재판을 정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개정안은 이재명 후보 단 한 사람을 위한 법으로 근대 민주 국...
2025.05.09(금)
|조선일보
[박은식의 보수주의자의 Rock] '반일 시위' 밴드는 왜 급히 악기를 숨겼을까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해, 서태지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언론은 충격에 빠진 팬들의 과격한 행동을 연일 보도했다. 어린 나는 놀라움과 호기심 속에 그 뉴스를 지켜보았다. 대체 이 사람의 음악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까. 그 궁금증은...
2025.05.09(금)
|박은식 내과 전문의
[사설] 10년 앞당겨진 '성장률 0%', 포퓰리즘의 결과
한국 경제가 현재의 생산성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달성 가능한 성장률인 잠재 성장률이 2040년엔 0%로 추락하고, 2040년대 후반부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했다. KDI는 3년 전엔 성장률이 0%가 되는...
2025.05.09(금)
|조선일보
[황유원의 어쩌다 마주친 문장] [30] 카슈미르의 추억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중에서 인도 카슈미르를 여행한 적이 있다. 델리에서 소위 로컬 버스를 타고 떠난 험난한 여행길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좁은 도로 아래로 추락한 차들의 잔해가 보일 때는 오금이 저렸고, 빙하에서 발원하는 회색빛 강물의 박력에는 입이 떡 벌어졌다...
2025.05.09(금)
|황유원 시인·번역가
[김교석의 남자의 물건] [13] 휴 그랜트처럼… 셔츠가 그려내는 남자의 멋
5월은 어린이날,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셔츠의 계절’이기도 하다. 셔츠는 일교차가 큰 간절기, 사무실에서나 주말 아침 교외 나들이에서나 어른다운 격식을 갖추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낼 수 있는 도화지다. 세련되고 지적인 면모, 열정과 낭만, 부드러운 다정함, 탄탄한...
2025.05.09(금)
|김교석 칼럼니스트
[朝鮮칼럼] 민주당 기대에 100% 부응 중인 국민의힘
내일(10일)부터 이틀간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다음 월요일(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지하철역, 동네 사거리마다 후보자의 기호와 당명이 새겨진 점퍼를 맞춰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도열해 자기 당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된...
2025.05.09(금)
|윤태곤 정치칼럼니스트
[양해원의 말글 탐험] [247] 염치 불구?
고급 아파트에서 저급한 일이 벌어졌다. 공용 사우나 샴푸 따위를 챙겨 가거나 함부로 써 물품비가 배로 늘었다는 것. 해서 비누, 치약만 갖춰 놓기로 했다나. 핫도그 가게 공짜 양파를 마구 가져가는 바람에 서비스를 그만둔 일이 떠올랐다. 체면이나 염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
2025.05.09(금)
|양해원 글지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