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가자에서 벌어진 반하마스 시위
“우리는 하마스의 몰락을 원한다.” 이스라엘에서 나온 얘기가 아니다. 최근 가자지구 주민 수천 명이 하마스 퇴진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에서 쓰인 구호다. 일주일 전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시작된 시위는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며칠 전에는 사복을 입은 하마스 대원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다 되레 분노한 군중에게 구타를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자 주민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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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관세 폭탄 현실화, 동시다발 위기에 포위된 나라
트럼프가 결국 2일 상호 관세 폭탄을 발표했다. 한국에는 26%다. 한미 FTA는 일순간에 무력화됐고 그동안 자유무역 질서에 기반한 세계 경제도 대혼란에 휩싸이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교역 상대국의 관세 외에 검역·규제 같은 비관세 장벽을 종합 분석해서 상호 관세를 ...
2025.04.04(금)
|조선일보
[사설] '위대한 승복'과 自重으로 대한민국 지켜야
헌법재판소가 오늘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선고한다.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넉 달 동안 지속한 분열과 혼란, 불확실성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탄핵 찬성과 반대라는 어제를 지우고,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을 살리는 내일의 길에 함께 서야 한다. ...
2025.04.04(금)
|조선일보
[사설] 국민의힘 또 완패, 민심 경고 몇 번째인가
2일 치러진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기초단체 5곳 중 3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서도 이겼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성향인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경북 김천시장 1곳을 이기는 데 그쳤다. 이번 재·보선은 작년 12월 3일...
2025.04.04(금)
|조선일보
[朝鮮칼럼] 제2의 6·29를 열망한다
오늘은 운명의 날이다. 12·3 비상계엄 이후 지난 122일 동안, 하나의 질문이 끝없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우리 민주주의가 이토록 취약했나! 하지만 상황은 날로 악화되어, 이제 국회의 대화는 완전히 실종되고, 정부는 겨우 숨만 쉬고 있다. 사법부는 신뢰를 잃고, ...
2025.04.04(금)
|김영수 영남대 교수·정치학
[태평로] 탄핵 심판 선고 날 떠오른 북 송전탑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묻힌 뉴스가 있었다. 이날 낮 정부가 공개한 북한 지역 사진과 영상이다. 군사분계선(MDL)과 개성공단 사이 경의선 도로 근처에 있는 송전탑들이 균형을 잃고 무너지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 북한 군인이...
2025.04.04(금)
|황대진 사회부장
[데스크에서] 민주화 실패한 미얀마의 지진 대응
1980년대 후반, 군사정권이 장기 집권해온 아시아 세 나라가 잇따라 민주화 물결과 맞닥뜨렸다. 고도 성장을 구가한 한국에서는 1987년 초부터 민주화 요구가 분출했고, 진통 끝에 직선제 개헌으로 완성됐다. 같은 해 대만에서도 장제스 아들 장징궈 총통(대통령)이 38년...
2025.04.04(금)
|정지섭 기자
[유현준의 공간과 도시] '경의선 숲길'에선 왜 지갑을 열까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가로 130m 세로 130m 크기 정사각형 블록이 격자형으로 배치된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만사나’라고 불리는 이 도로망은 건축가 ‘일데폰스 세르다’가 1859년에 디자인했다. 정사각형 블록의 안쪽으로는 중정이 있어서 거주자들은 조용한 중정을 공유...
2025.04.04(금)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카페 2030]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울의 한 중식당, 부녀가 마주앉아 늦은 저녁을 먹는다. 대학생 딸은 가난의 설움에 눈물을 터뜨린다. 말은 점점 모질게 변한다. 아버지는 상경한 딸을 만나기 위해 제주에서 먼 길을 왔지만, 딸의 척박한 현실만을 본다. 떠나야 하는 시간, 버스 정류장. 딸은 아버지를 실...
2025.04.03(목)
|이영관 기자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341] 중국은 여전히 낯설고 먼 이웃
중국 속언에 “먼 곳의 물은 가까이에 난 불을 끄기 어렵다(遠水難救近火)”는 말이 있다. 다음에 한 구절이 더 이어진다. “먼 곳의 친척은 가까이 있는 이웃보다 못하다(遠親不如近隣)”는 말이다. 멀고 가깝다는 뜻의 ‘원근(遠近)’이 키워드다. 불이 났을 때는 가까운 물...
2025.04.03(목)
|유광종 중국인문경영연구소장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94] 다카마쓰 개표 조작 사건
2013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기묘한 일이 벌어진다. 전국 개표 결과 무난하게 당선된 에토 세이치 자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유독 가가와현의 다카마쓰(高松)시 선거구에서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한 것이다. 결과를 수긍하지 못한 지지자들의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나섰고,...
2025.04.03(목)
|신상목 기리야마본진 대표·前주일대사관1등서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