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에서 ‘기부’는 부유한 시민의 공적 의무였다. 당시 아테네에선 축제가 빈번하게 행해졌는데, 술, 음식, 공연단을 준비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었다. 이 축제 비용을 부자 시민의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아테네 광장에선 기부에 참여한 부자들을 칭송하는 행사가 열렸다....
○ 생중계된 ‘金·韓 단일화’ 2차 담판 또 결렬돼. 국민 55%가 ‘만성 울분’이라는데 수치 더 치솟겠군. ○ 민주당 “대법원장 특검·탄핵” 사법부 흔들기에 일부 판사 동조. 입법부로 건너가시기 위한 준비운동? ○ 트럼프가 공들인 러 푸틴, 中 시진핑과 밀착 행보. ...
2025.05.09(금)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도를 넘고 있다. 대선 후보 등록을 불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서로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정면충돌했다. 김·한 후보는 8일 2차 공개 회동에서도 별다른 합의 없이 설전만 벌였다. 김 후보...
2025.05.09(금)
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에서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때 법원은 임기 종료 시까지 재판을 정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개정안은 이재명 후보 단 한 사람을 위한 법으로 근대 민주 국...
2025.05.09(금)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해, 서태지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언론은 충격에 빠진 팬들의 과격한 행동을 연일 보도했다. 어린 나는 놀라움과 호기심 속에 그 뉴스를 지켜보았다. 대체 이 사람의 음악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까. 그 궁금증은...
한국 경제가 현재의 생산성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달성 가능한 성장률인 잠재 성장률이 2040년엔 0%로 추락하고, 2040년대 후반부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했다. KDI는 3년 전엔 성장률이 0%가 되는...
2025.05.09(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중에서 인도 카슈미르를 여행한 적이 있다. 델리에서 소위 로컬 버스를 타고 떠난 험난한 여행길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좁은 도로 아래로 추락한 차들의 잔해가 보일 때는 오금이 저렸고, 빙하에서 발원하는 회색빛 강물의 박력에는 입이 떡 벌어졌다...
5월은 어린이날,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셔츠의 계절’이기도 하다. 셔츠는 일교차가 큰 간절기, 사무실에서나 주말 아침 교외 나들이에서나 어른다운 격식을 갖추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낼 수 있는 도화지다. 세련되고 지적인 면모, 열정과 낭만, 부드러운 다정함, 탄탄한...
내일(10일)부터 이틀간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다음 월요일(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지하철역, 동네 사거리마다 후보자의 기호와 당명이 새겨진 점퍼를 맞춰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도열해 자기 당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된...
고급 아파트에서 저급한 일이 벌어졌다. 공용 사우나 샴푸 따위를 챙겨 가거나 함부로 써 물품비가 배로 늘었다는 것. 해서 비누, 치약만 갖춰 놓기로 했다나. 핫도그 가게 공짜 양파를 마구 가져가는 바람에 서비스를 그만둔 일이 떠올랐다. 체면이나 염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