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샵 Ver 1.0-스타일 아이콘을 피팅 모델로
온라인 쇼핑몰 업계가 스타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2005년. CJ몰(www.CJmall.com)이 6월 변정수 정려원 등을 내세워 '스타 파파라치샵'을 오픈했다. 이들의 사진을 마치 파파라치가 촬영한 듯한 컨셉트로 보여줬고, 대성공을 거뒀다. 하루 방문자는 20만 명을 넘어섰고, 품절 아이템이 속출했다. 이에 CJ몰은 모델 이기용, 탤런트 박한별과 오지호, 지현우 등을 신규 투입해가면서 2007년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대중적인 가격대에 스타의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2005년 7월 '이효리 스타샵'을 열었다. 효리 샵은 1주일 만에 1억 5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G마켓은 한 달만에'스타샵'을 고정 코너로 만들고, 오윤아 이윤지 이유리 등을 내세웠다.
이후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유사한 연예인 매장을 속속 오픈하는 등, 2005년부터 2006년 사이 '스타샵'은 업계의 최대 화제였다. 그러나 이때 스타들의 역할은 단순히 피팅 모델에 불과했다. 상품 선정 권한은 MD(상품 기획자)의 몫이었고, 스타들은 최대한 멋진 포즈를 연출해주는 것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소호몰 전성시대 |
스타 이름 내 건 브랜드 인기 자신 직접 운영 연예인 급증 |
▶스타샵 Ver 2.0-연예인 이름 내 건 브랜드 런칭, 소호몰 전성 시대
모델 역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름을 내 건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04년 연예인 브랜드의 효시인'이혜영의 미싱도로시' 등이 마니아 층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바람은 2006년부터 불기 시작했다.
슈퍼모델 박둘선의 쥬얼리 브랜드'DS마리'가 나왔고, 황신혜의'엘리프리'나 변정수의'엘라호야', 엄정화의 '코너스위트' 등 빼어난 몸매의 여성 스타들은 속옷 브랜드 출시에 열을 올렸다.
또 오픈마켓에도 연예인 브랜드가 줄지어 입점했다. 박경림의'뉴욕스토리', 소유진의'실버애플', 강수정의'바이수'등은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상태. 이들 브랜드를 총관리하는 '헤이요'의 윤상희 과장은 "스타들이 상품 기획단계에서 적극 관여한다. 자신이 즐겨입는 옷을 들고 오거나 원단, 디자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소호몰도 급격히 늘어났다. 김준희의'에바주니', 백지영과 유리의 '아이엠유리' 등에 이어 최근에는 진재영, 에이미 등도 쇼핑몰 CEO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한 때 우후죽순 연예인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시장이 과열되기도 했다"며 "호기심에 한두 번 구입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쇼핑몰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시장… |
유명 디자이너 등과 손잡고 엣지있는 고품격 상품 내놔 |
▶스타샵 Ver 3.0-전문가와 손잡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
최근의 트렌드는'고품격 셀레브리티 브랜드'다. 유명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와 프리미엄급 제품을 내놓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채영은 지난 6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함께 G마켓에서 '레이첼한스'를 선보였다. 탤런트 한지혜도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 브랜드 지니 킴과 'H by JINNY KIM'을 내놓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그웬 스테파니의'L.A.M.B', 올슨 자매의'엘리자베스 앤 제임스(Elizabeth and James)' 등 셀레브리티 브랜드가 디자인, 품질 면에서 프리미엄급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우리나라도 이젠 스타들의 얼굴만 내세워서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타샵의 구성 또한 보다 입체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오픈된 '셀렙샵(Celebshop.co.kr)'이다. 권상우, 김성수, 정지훈(비)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커플 디자이너 Steve J & Yoni P (정혁서, 배승연)와 손을 잡았다. 업계 전문가들이 전과정을 함께 하면서 프리미엄급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스타의 활동 분야가 더욱 넓어졌다는 점이 특징. 코디 비법은 물론 상황에 따른 다양한 스타일링 팁을 알려준다. 팬들에겐 권상우가 퍼스널 쇼퍼로 도와주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라이프스타일(Life Style) 쇼핑몰'을 지향, 스타의 일상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뉴스레터를 통해 상호 교감할 수도 있도록 했다. 스타들은 이 곳에서 이제 스타일 제안자인 동시에 '셀렙샵'의 마케터 역할을 함께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는"'셀렙샵'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하나의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며"스타의 팬들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삶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 세터들이 모여들어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대중적인 가격대에 스타의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2005년 7월 '이효리 스타샵'을 열었다. 효리 샵은 1주일 만에 1억 5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G마켓은 한 달만에'스타샵'을 고정 코너로 만들고, 오윤아 이윤지 이유리 등을 내세웠다.
이후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유사한 연예인 매장을 속속 오픈하는 등, 2005년부터 2006년 사이 '스타샵'은 업계의 최대 화제였다. 그러나 이때 스타들의 역할은 단순히 피팅 모델에 불과했다. 상품 선정 권한은 MD(상품 기획자)의 몫이었고, 스타들은 최대한 멋진 포즈를 연출해주는 것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소호몰 전성시대 |
스타 이름 내 건 브랜드 인기 자신 직접 운영 연예인 급증 |
▶스타샵 Ver 2.0-연예인 이름 내 건 브랜드 런칭, 소호몰 전성 시대
모델 역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름을 내 건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04년 연예인 브랜드의 효시인'이혜영의 미싱도로시' 등이 마니아 층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바람은 2006년부터 불기 시작했다.
슈퍼모델 박둘선의 쥬얼리 브랜드'DS마리'가 나왔고, 황신혜의'엘리프리'나 변정수의'엘라호야', 엄정화의 '코너스위트' 등 빼어난 몸매의 여성 스타들은 속옷 브랜드 출시에 열을 올렸다.
또 오픈마켓에도 연예인 브랜드가 줄지어 입점했다. 박경림의'뉴욕스토리', 소유진의'실버애플', 강수정의'바이수'등은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상태. 이들 브랜드를 총관리하는 '헤이요'의 윤상희 과장은 "스타들이 상품 기획단계에서 적극 관여한다. 자신이 즐겨입는 옷을 들고 오거나 원단, 디자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소호몰도 급격히 늘어났다. 김준희의'에바주니', 백지영과 유리의 '아이엠유리' 등에 이어 최근에는 진재영, 에이미 등도 쇼핑몰 CEO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한 때 우후죽순 연예인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시장이 과열되기도 했다"며 "호기심에 한두 번 구입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쇼핑몰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시장… |
유명 디자이너 등과 손잡고 엣지있는 고품격 상품 내놔 |
▶스타샵 Ver 3.0-전문가와 손잡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
최근의 트렌드는'고품격 셀레브리티 브랜드'다. 유명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와 프리미엄급 제품을 내놓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채영은 지난 6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함께 G마켓에서 '레이첼한스'를 선보였다. 탤런트 한지혜도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 브랜드 지니 킴과 'H by JINNY KIM'을 내놓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그웬 스테파니의'L.A.M.B', 올슨 자매의'엘리자베스 앤 제임스(Elizabeth and James)' 등 셀레브리티 브랜드가 디자인, 품질 면에서 프리미엄급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우리나라도 이젠 스타들의 얼굴만 내세워서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타샵의 구성 또한 보다 입체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오픈된 '셀렙샵(Celebshop.co.kr)'이다. 권상우, 김성수, 정지훈(비)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커플 디자이너 Steve J & Yoni P (정혁서, 배승연)와 손을 잡았다. 업계 전문가들이 전과정을 함께 하면서 프리미엄급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스타의 활동 분야가 더욱 넓어졌다는 점이 특징. 코디 비법은 물론 상황에 따른 다양한 스타일링 팁을 알려준다. 팬들에겐 권상우가 퍼스널 쇼퍼로 도와주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라이프스타일(Life Style) 쇼핑몰'을 지향, 스타의 일상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뉴스레터를 통해 상호 교감할 수도 있도록 했다. 스타들은 이 곳에서 이제 스타일 제안자인 동시에 '셀렙샵'의 마케터 역할을 함께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는"'셀렙샵'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하나의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며"스타의 팬들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삶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 세터들이 모여들어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