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13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0.96%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유 후보는 국민참여경선과 일반여론조사 득표율 종합에서 50.48%, 김 후보는 49.52%를 얻었다. 유 후보가 승리하면서 전국 16개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서울·경기·경남 등에서 친노(親盧) 후보가 사실상 야권 단일후보가 되는 등 9곳에 친노세력이 민주당이나 참여당,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유 후보가 후보수락 연설에서 "반드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 승리를 이루겠다"고 했듯,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 대(對) 친노세력' 간의 치열한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 첫날 평균 경쟁률은 1.9대1이었다. 시·도지사 16명과 시장·군수·구청장 등 228명, 교육감 16명과 교육의원 82명 등 모두 3991명을 뽑는 선거에 모두 7450명이 지원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20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후보등록 마감일인 14일 신청자가 집중해 1만5000여명 정도가 등록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예년 평균 경쟁률인 2대1보다 훨씬 높은 3.8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제외한 등록후보 7155명 가운데 전과가 있는 후보는 901명으로 12.6%였고, 병역미필자는 대상자 6277명 가운데 856명으로 13.6%였다. 납세실적이 아예 없는 후보는 144명(2%)이었는데, 2006년 지방선거 때와 비슷했다.
시·도지사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14억여원이었다.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가 64억여원,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가 63억여원, 자유선진당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가 59억여원,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6억원, 한나라당 이계진 강원지사 후보가 34억여원 등으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재산가에 속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약 12억원으로, 최고 부자 후보는 선진당 진태구 태안군수 후보로 246억여원이었다. 후보 전체 중에는 강남 구의원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조성명 후보가 326억원으로 최고 재산가였다.
전과(前科)는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가 각각 6번으로 가장 많았고, 병역 미필자는 한나라당이 250명으로 최다였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3일 동안이다.
입력 2010.05.14. 02:59업데이트 2010.05.14. 11:27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