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가 5화 ‘편두통’편을 30일 공개했다. 최근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문희수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가 출연해 편두통의 오해와 진실, 편두통 치료제 등에 대해 소개했다.

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가 5화 '편두통'편을 공개했다./오!건강
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가 5화 '편두통'편을 공개했다./오!건강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강도가 심한 두통이다. 구역질과 구토, 빛과 소리에 예민해진다는 증상을 동반한다. 혈관성 두통의 일종으로, 한쪽 두통, 머리에 박동이 뛰는 듯한 욱신욱신한 느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강도, 걷기·뛰기 같은 일상활동 악화 등이 핵심 증상이다.

문 교수는 “실제 편두통 환자들의 70%는 편두통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와 잦은 결근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며 “게다가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지다 보니 어두운 곳에 있으려는 경향이 있어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가 5화 '편두통'편을 공개했다./오!건강

최근 편두통 유발인자만 타깃하는 ‘편두통 표적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편두통 환자들 사이 큰 화제가 됐다. 이 약은 뇌막 근처 신경전달물질로, 편두통 발생의 핵심 인자인 CGRP를 차단해 편두통을 막는다. 먹는 약과 주사제가 모두 개발돼 있다. 가장 최근엔 1일 1회 복용하는 약인 ‘아큅타’가 출시된 바 있다. 문 교수는 “과거의 편두통 치료제는 편두통 치료 목적으로 개발이 된 것이 아니라 부작용으로 편두통에 효과가 있었던 뇌전증약이나 혈압약 등이 대부분이었다”며 “표적 치료제는 기존 약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고 했다.

이런 치료제에 대한 편두통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문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편두통 예방 치료를 통해 일상을 찾고 우울함도 사라졌다고 말하는 환자들도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