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1960년대 희대의 사기꾼 프랭크 아비그네일 주니어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그는 미국과 유럽을 넘나들며 250만달러어치 위조 수표를 남발해 FBI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자격증 위조와 능란한 거짓말로 조종사, 의사, 변호사, 수사관 ...
6시간 전
2019년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현 메타) CEO의 뒤쪽 화면에 커다란 지폐 그림이 나왔다. 1달러를 모방한 지폐 가운데 저커버그 사진이 들어있고 ‘페이스북 세계 연방’과 ‘원 리브라(ONE LIBRA)’라는 문구가 담겼다. 가상 지폐의 이름...
2025.06.26(목)
올해 6·25 전쟁 75년 행사는 대전에서 열렸다. 정부 차원의 공식 기념식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생존 참전 용사들이 고령이어서 거동이 어려운 탓에 작년 대구를 시작으로 지방에서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대전은 6·25 ...
2025.06.25(수)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인턴 르윈스키와의 추문으로 곤욕을 치르던 1998년, 백악관 앞에서 도미노 피자를 운영하는 프랭크 믹스가 한 말이다. 지난 이틀간 무려 400판이 넘는 피자를 백악관으로 배달했지만, 오늘부터는 평소 수준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그는 “백악관이 섹스 ...
2025.06.24(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 프로야구의 독특한 응원 문화를 소개했다. 제목은 ‘소리 지를 준비하라. 한국에서 야구 팬 되는 법’. 응원단은 관중이 끊임없이 구호를 외치도록 이끌고, 신인 선수조차 스타 대접을 받...
2025.06.23(월)
싱가포르 노동부가 7월 1일부터 단순 노동직 종사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취업비자(WP) 신청 연령을 현재의 ‘만 50세 미만’에서 ‘만 60세 이하’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2022년 정년을 62세에서 63세로 올렸다....
2025.06.22(일)
나라마다 숙취 해소 방식은 제각각이다. 미국에선 술 마신 다음 날 햄버거나 스테이크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는 사람이 많다. 러시아나 북유럽 사람은 피클 국물을 마시고 독일에서는 절인 청어를 즐겨 먹는다. 이탈리아에서는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가 숙취로 인한 흐릿한 정신을 ...
2025.06.20(금)
“맨해튼이 최초로 한식 파인다이닝을 경험했다.” 뉴욕타임스의 음식 평론가 피트 웰스는 2011년 개업한 뉴욕의 한국 식당 ‘정식’(Jungsik)을 이렇게 평가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레스토랑 이름을 정한 오너셰프 임정식(47)은 이민자 출신이 아니다. 한국에선 스타 셰...
2025.06.19(목)
단맛이 귀했던 시절, 동네 뒷산에 꽃이 피면 친구들과 무리 지어 돌아다니며 꽃을 빨곤 했다. 그러다가 꽃 속에 숨어 있던 벌에게 손이며 입을 쏘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꿀벌의 독은 모질지 않아서 잠깐 붓고 쓰라리다 가라앉았다. 몇 해 전 허리를 다쳐 봉침(蜂針) ...
2025.06.18(수)
미식축구 스타 O J 심슨이 전처를 살인하고도 무죄 평결을 받은 것은 인종차별 여론 몰이와 증거 부실을 파고든 결과였다. ‘증거 부실’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장갑 사이즈였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장갑과 같은 짝의 피 묻은 장갑을 심슨 집에서 발견하고 그를 ...
2025.06.17(화)
3년 전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은 1심 재판 중 반성문을 10여 차례 냈다. 피고인이 반성하면 감형 사유가 될 수 있다. 재판부는 심리 전문가를 불러 반성문에 진정성이 있는지 물었다. 전문가는 “그렇게 보기엔 무리”라고 ...
2025.06.16(월)
1865년 5월 23일 오전 9시, 미국 의회 부근에서 예포가 울렸다. 남북전쟁이 북군(연방군) 승리로 끝난 것을 축하하는 열병식 시작을 알리는 소리였다. 조지 미드 장군이 보병·기병·포병 등 약 8만명을 이끌고 백악관 쪽으로 행진했다. 앤드루 존슨 대통령, 율리시스 ...
2025.06.15(일)
F-16은 1970년대 말 미국에서 개발됐다. 당초엔 F-15 전폭기의 보조 전투기였다. 하지만 가볍고 민첩해 공중전에 능하고 지상 폭격까지 하는 멀티 플레이어였다. 1980년대 중동 분쟁 때 러시아의 미그-21과 수호이-22 등을 44대 격추했다. 반면 공중전에선 한...
2025.06.13(금)
2007년 10월 워싱턴포스트가 한인과 히스패닉 사이에 ‘예상치 못한 경제 동맹’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한인 소상공인들은 수퍼마켓, 식당처럼 노동력은 많이 필요하지만 이익이 작은 사업을 많이 한다. 이 한인들이 급증하는 히스패닉 노동력에 의존하며 일자리...
2025.06.12(목)
서울 강남의 한 남녀공학 고교는 몇 년 전 2학년에 올라가면서 60명에게 독서실 자리 이용권을 주었다. 1학년 내신 성적순으로 했는데 60명 중 남학생은 6명밖에 없었다. 남녀공학 고교에서 남학생이 내신 성적 바닥을 깔아준다는 말이 현실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학교 성...
2025.06.11(수)
김영삼이 42%로 당선된 1992년 대선에서 김대중의 득표는 34%에 그쳤다. 김영삼은 전 연령대에서 이겼지만 20대에선 김대중이 김영삼을 15%포인트 앞섰다. 김대중은 1997년 대선에서 20대와 30대에서 이회창을 앞섰지만, 40대 이상에서 패했다. 20대의 압도적...
2025.06.10(화)
미국 뉴욕에서 평균 점심 비용은 10~20달러, 저녁의 경우 테이크아웃이면 25달러, 앉아서 식사하면 가볍게 먹어도 40~100달러 정도 든다. 챗GPT에 물어본 결과다. 일본 직장인의 경우 점심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는 데 1000엔(1만원) 정도, 저녁은 1500~5...
2025.06.09(월)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과 문인 사천 이병연은 서울 서촌에서 태어나 평생 절친한 벗으로 지냈다. 사천이 시를 쓰고 겸재가 그림을 그려 시화집도 함께 냈다. 1740년 타지에 부임하게 된 사천이 벗과의 잠시 이별을 아쉬워하는 시를 썼는데 남녀 간 연서처럼 애틋했다. ‘...
2025.06.08(일)
얼마 전 지인이 서울의 한 인기 지역에 집을 보러 갔는데 “집주인들이 그동안 팔려고 내놨던 집을 싹 거둬들여 매물이 없다”는 공인중개사 말에 헛걸음을 했다고 한다. 그나마 있던 매물도 하룻밤 새 집주인들이 값을 왕창 올렸다고 한다. 부동산 사이트 등에도 역대 정권별 집...
2025.06.06(금)
서울시는 지난해 ‘외로움 없는 서울’이라는 정책을 발표하고 이 업무를 전담할 돌봄고독정책관 직을 만들었다. 그 사업의 하나로 지난 4월부터 외로움·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에게 24시간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외로움안녕 120’ 운영을 시작했다. 올 연말까지 3000건이 목...
2025.06.0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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