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 외국인 노동자 A(31·스리랑카)씨가 이번엔 강제 출국 위기에 놓였다. A씨처럼 고용허가제(E-9비자)를 통해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는 퇴사한 뒤 3개월 이내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국내 체류 자격을 잃기 때문이다. 벽돌 공장에서 나온 A씨는 현재 임시 숙소에 머물며 새 직장을 구하고 있다. A씨를 돕고 있는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25일 “A씨가 집단 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이어 강제 출국에 대한 불안감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권네트워크는 최근 A씨가 한국...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송에 굴복해 약 220억원의 합의금을 물기로 한 CBS방송의 모회사 패러마운트가 역공에 나섰다.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의 새 시즌을 통해서다. 작품이 공개된 23일은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 인수·합병에 대한 정부 승인을 받기 하루 전이었다. 승인을 확신한 듯 패러마운트가 트럼프의 실제 얼굴 사진을 활용해 노골적 풍자에 나서자 백악관은 “형편없는 아...
경북 영양군의 한 가정집에서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수십억 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불법 소각되다 경찰에 적발됐다. 영양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가정집에서 지역화폐와 상품권을 아궁이에 태우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 확인 결과, 아궁이 주변에선 수십억 원에 달하는 지역화폐가 탄 흔적이 발견됐다. 2022년이 발행일로 찍힌 지역화폐는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