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서해에서 대형 철골·콘크리트 구조물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은 어업용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발판 삼아 관리 인력과 각종 기계 장비를 추가 투입하며 내해(內海)화 작업을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의 ‘해양 강국 건설’ 선언 이후 남중국해에 ‘알박기’ 구조물 설치로 영유권을 확장한 중국이 이제는 ‘서해 공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군함, 전폭기를 동원해 서해를 전장(戰場)으로 상정한 중국의 군사훈련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 “中, 서해에 구조물 12기 설치 계획” 21일 정보 당국에 따르면,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철골 구조물 선란(深藍) 1·2호...
외상 중환자실에서는 “쉬익, 쉬익” 소리만 간헐적으로 들렸다. 기계에 의지해 호흡하는 소리였다.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다발성 골절과 광범위한 장기·신체 손상을 입은 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곳. 환자 대부분은 붕대나 거즈를 감아 살갗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창자가 으깨지고 살점이 분쇄되고 혈관이 동시다발적으로 절단된 상태. 생(生)보다 사(死)에 가깝지만 여기로 실려 왔다는 ...
러시아 국방장관을 지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포옹하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북러 양측은 북러 사이 진행되고 있는 ‘특수군사작전’을 언급하며 양국간 ‘완전일치된 견해’를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작년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