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려금과 비과세 혜택 등을 합쳐 연 9%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대상자 확인 서비스가 9일부터 시작됐다. 18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 앱을 통해 조회하면 2~3일(영업일 기준) 이내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작년 총급여 3600만원 이하인 만 18~34세가 대상이며 한도는 매월 50만원이다. 만기는 2년이고, 가입 신청은 21일부터다. 소득이 없는 사람은 가입할 수 없다.
11개 은행 모두 기본금리는 5%로 같지만 우대금리가 0.5~1.0%포인트로 상이하다. KB국민은행이 최고 금리가 연 6.0%(우대금리 포함)로 가장 높다. 6개월 이상 급여이체나 예·적금 첫 거래 시 각각 0.5%포인트,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연 0.3%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되는데, 합산해서 최대 1.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최고 금리가 연 5.9%로 두번째로 높다. 이어 신한·하나·우리은행(연 5.7%), NH농협·대구·부산·제주은행(연 5.5%) 등의 순이다.
은행 금리에 최대 4%의 정부 저축장려금과 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 등을 감안하면 만기 시 실제 이자율은 KB국민은행의 경우 10.49%로 높아진다. 기업은행은 연 10.38%, 신한·하나·우리은행은 연 10.14%, 나머지 은행은 연 9.90%가 된다. 비대면 가입이나 자사 IRP(개인형퇴직연금) 가입, 주택청약 신규 가입 등 은행별로 우대금리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을 고르는 게 좋다.
상품 출시 첫 주인 21~25일은 출생연도별로 5부제 가입 방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