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전자빔(e-beam) 기반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쎄크가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쎄크는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쎄크는 17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933.6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2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쎄크는 지난 8~14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232.5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18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09억원 규모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쎄크는 검사·분석용 장비를 개발하는 검사장비 업체다. 전자빔 원천기술 기반의 검사 장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방산, 배터리 등 고성장 전방시장에 고루 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