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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잘나가는 스타트업의 브랜드 평가, 삼초큐(3″ Question)입니다. 스타트업의 브랜드가 얼마나 잘 먹히는지, 스타트업 구독자들이 저지(judge)하죠. 쫌아는기자들이 지난 23~26일 물어본 넥슨 브랜드 평가에는 157명이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마지막 10번째 문항까지 답하고 제출한 구독자는 101명입니다. 이하 101명의 평가입니다.

<기업에 국적이 있다면 넥슨의 국적은 어디일까> 넥슨은 일본에 상장돼있지만, 핵심은 자회사 넥슨코리아입니다. 63%가 최대주주와 핵심 자회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넥슨은 한국 회사라고 답했습니다.

4월 쿠팡 조사 때, 참여자 30%만 쿠팡을 한국회사로 인정한 것과는 차이가 좀 있네요. 아무래도 김정주 창업자는 한국 국적이고, 쿠팡 김범석 의장은 미국 국적인게 영향을 미쳤을까요?

문제는 한국 대표 게임사 넥슨이 1등(시가총액 약20조원) 자리를 내줄 것 같다는 의견이 80%가 넘었다는 대목입니다.

차기 게임 대장은 오딘 히트와 함께 떠오르는 게임사, 카카오게임즈가 될 것이라는 응답(31.7%)이 제일 많았습니다. 2등 엔씨소프트(시총 18조원)이 곧 역전을 할 것(27.7%)이 뒤를 이었고요. 넥슨(15.8%)은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22.8%)에도 밀렸습니다.

이렇게 독자들이 넥슨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히트작 부재에 대해서는 ‘최근 히트작 없는 것은 큰 문제(66.3%)’, 비트코인 투자 실패에 대해서는 ‘게임 개발 본업에 집중할 때(59.4%)’ 응답이 많았습니다. ‘히트 게임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하지 않으면 대표 게임사 자리가 위험하다’는 의견이겠죠?

창업자 김정주 대표의 행보도 이런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2년전 넥슨 매각 불발 이후, 김 의장은 넥슨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게임 산업에 마음이 떠난 것 같다’는 의견이 75% 넘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후배 창업자들에게 밥을 더 잘 사줄 것 같은 창업자 대결에서도 김 대표는 넷마블 방준혁 창업자(46.5%)와 박빙이었습니다. 실제 김 대표와 교류한 여러 창업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 대표는 후배들과 만남을 꺼리지 않고 교류하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김 대표가 매각과 여러 이슈 이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이 평판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3″Q]에선 <넥슨은 한국의 디즈니를 꿈꾼다던데> <내 여친(또는 남친)이 어떤 게임사를 다닐때, 더 폼이 날지> 등을 물었습니다. 이 모든 답은 아래의 [3″Q]를 클릭하면 한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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