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본보기가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본 콘텐츠는 광고성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온라인몰 판매 가격에는 몰 운영 등을 위한 판매 수수료가 포함돼 있습니다.

비타그램의 전광식 대표가 공기압 온열 허리 베개를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 /더비비드

가정용 헬스케어 전성기다. 선택지가 많아진만큼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기 전문 브랜드 비타그램의 전광식(54) 대표는 세가지를 강조했다. 첫번째 회사의 업력을 따질 것. 두번째 몇 년 후에도 AS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것. 세번째 너무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 말 것.

비타그램은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와 안마매트로 인기몰이한 업력 20년차 기업이다. 최근에는 공기압으로 요추와 경추를 시원하게 펴주는 베개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 대표를 만나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 만드는 법을 들었다.​

◇업력 20년의 헬스케어 브랜드

공기압 온열기능 허리베개는 공기압으로 경추와 요추를 들어 올려 C커브의 스트레칭을 도와준다. /비타그램

비타그램은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기 브랜드다. 혈압계, 체온계, 공기압 마사지기 등 500가지 이상의 제품을 취급한다. 비타그램은 2000년대 초 인포머셜(프로그램 형태로 만들어진 정보량이 많은 상업광고), 홈쇼핑 등에 제품을 납품하며 몸집을 키우다가 2010년대부터 온라인 유통을 시작했다. B2C뿐만 아니라 B2B, B2G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연매출 250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상품은 공기압 마사지기다.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 손 마사지기, 안마 매트 등 탄탄한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특히 2024년 3월 출시한 공기압 온열 허리베개 반응이 좋다. 잠을 자거나 누워서 쉴 때 공기압으로 허리의 C커브를 지탱해 주는 제품이다.

[비타그램 공기압 온열 허리베개 단독 최저가 사러 가기 클릭]

공기압을 이용한 에어리프트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을 작동시키면 경추·요추 부위를 들어 올려 C커브 형태의 스트레칭을 도와준다. 온절 찜질도 할 수 있어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 꿀잠 보조템, 효도템으로 입소문이 나 지금까지 1만개 이상 팔렸다.

◇인포머셜이라는 신세계

(왼쪽부터) 학사 장교 시절 모습, 과거 전시회에서 촬영한 사진. /전광식 대표 본인 제공

전 대표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90학번이다. 공군 학사 장교로 3년 복무한 후 미국 대학원에 진학해 마케팅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00년대 초 벤처붐이 일었을 때 바이오벤처 창업에 합류했다. 홍채, 지문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 출입통제 시스템을 개발사였다. 이후 케이블TV 방송사에 입사해 광고 편성 담당자로 일했다.

케이블TV 방송사에서 새로운 형태의 광고 비즈니스에 눈떴다. “당시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삽입되는 ‘인포머셜’이 대세였습니다. 다양한 인포머셜 업체의 담당자와 만나보니 유망한 시장으로 보였어요. 미디어와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니 창업 경험을 살려서 직접 해보기로 결심했죠.”

2004년 비타그램의 전신격인 주식회사 우공사를 설립했다. “인포머셜을 제작하고, 상품 기획까지 하는 회사였습니다. 영상물에 상품을 결합해서 패키지로 판매를 했죠. 광고 트렌드가 홈쇼핑으로 옮겨가면서 홈쇼핑에도 진출했습니다. 벨트 형태의 허리 견인 치료기가 큰 히트를 쳤어요. 그 당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죠. 인포머셜과 홈쇼핑의 주요 비자층이 시니어층이라는데 주목해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안마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장했습니다.”

◇홈쇼핑에서 온라인으로 무게추 이동

(왼쪽부터) 우공사 시절 제작한 인포그램,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벨트형 허리 견인 치료기. /비타그램

2010년대 초반, 큰 변화에 직면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한 것이다. 온라인 비즈니스로 무게추를 옮기기로 했다. 사명도 비타그램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제품 소싱 범위도 해외로 넓혔다.

혈압계, 체온계 등 의료기기 브랜드로 출발한 비타그램은 안마기 같은 건강가전 영역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에어 그라운드라는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지압박 순환장치라고 불리는 의료기기인데요. 2018년 출시해 20만대 이상 팔렸어요.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공기압 안마매트와 종아리 마사지기도 10만대 이상 나갔습니다. 모두 요즘 들어 각광받는 제품인데요. 저희는 2010년대 후반에 선제적으로 출시했습니다.”

◇ 비타그램 공기압 온열기능 허리베개 개발노트

1. 힘들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공기압 온열기능 허리베개의 설계도. /비타그램

20여년간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가전 사업을 하며 얻은 인사이트가 있었다. 좋은 제품도 편하지 않으면 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쉬울수록 자주 사용한다. 신제품을 기획할 때 그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비타그램 공기압 허리 베개를 개발할 때, 요즘 유행하는 기능성 경추 베개에서 영감을 얻었다. “베개를 허리에 받치고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면서 사용하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베개가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일거라 판단했죠. 허리에 대고 누우면 공기압으로 허리를 4~6cm 들면서 역 C커브를 형성하면서 자연 견인 치료하는 원리입니다. 요추와 요추 사이의 간격을 벌려주면 돌출된 추간판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거든요.”

2.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

공기압 온열기능 허리베개는 허리와 목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비타그램

다양한 베개를 참고해 구체적인 형태를 잡았다. 허리와 목이 자연스레 안착되도록 가운데가 살짝 들어간 형태로 설계했다. 베개 모양이라 목(경추)에도 사용 가능하다. “편안한 사용감에 중점 뒀습니다. 공기압 장치의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게 메모리폼 소재를 사용했어요. 공기압 모드를 작동하지 않을 때도 그냥 베개 같은 푹신한 느낌입니다. 마사지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열 기능까지 더했습니다.”

[비타그램 공기압 온열 허리베개 단독 최저가 사러 가기 클릭]

핵심 기술은 공기압이다. “몸의 하중을 지탱해야 하니 펌프가 몸을 들어올리는 힘이 좋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소음은 적어야 했죠. 휴식할 때 쓰는 물건인데, 소리가 크면 취지에 맞지 않잖아요. 또한 오래 자주 사용하는 기계인만큼 내구성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튼튼하고 소음 적은 공기압 펌프를 만드는 곳과 협력했습니다. 온열 기능의 기반인 열선의 경우, 몸에 배기는 느낌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열선에 탄소 필름을 적용해 사용감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죠.”

3. 파트너 선정은 깐깐하게

제조 공장의 전경. /비타그램

목업(mock-up)만 10번 가까이 제작했다. 시제품이 완성될 때마다 전 대표와 MD가 직접 써보고, 개선점을 찾아냈다. 이후 꼼꼼한 잣대로 양산 공장을 선별했다. “업력이 20년 가까이 되다 보니 파트너십을 맺은 공장이 많습니다. 공장별로 강점이 다른데요. 공통의 합격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기준은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정서인 GMP 인증 여부입니다. 저희는 의료기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공장과만 거래합니다. 두번째 기준은 제품 개발 엔지니어의 여부입니다. 제조자개발생산(ODM)이 가능할 정도로 개발 인력이 탄탄해야 하죠. 공장의 신뢰성과 실력 모두 검증합니다.”

4. 사소한 배려가 모여 차별점이 된다

베개 형태의 안마기 중에서 온열 기능과 공기압 견인치료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은 비타그램 제품이 유일하다. /더비비드

2024년 3월, 홈쇼핑에서 비타그램 공기압 허리베개를 론칭했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목이나 허리에 베개를 받친 후 전원 버튼을 누른 후 원하는 모드를 설정하면 끝이다. 공기압, 온열, 공기압과 온열 혼합 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공기압이 허리를 들었다 놨다 반복하면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공공기관의 복지품목으로 B2G 납품을 앞두고 있다.

베개 형태의 안마기 중에서 온열 기능과 공기압 견인치료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은 비타그램 제품이 유일하다. “대부분의 허리 베개는 온열기능만 갖췄습니다. 안마기보다는 찜질기에 가깝죠. 또한 커버가 분리되지 않는 제품이 대부분인데요. 비타그램 허리베개는 커버를 분리해 손쉽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항균시험성적서를 받은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피부에 닿는 제품이니까요. 사소한 배려가 모여 차별점이 됩니다. 상품기획 회의 때 편익과 신선함을 동시에 줄 방안을 매일같이 고민하는 이유죠.”

◇첫 만남은 우연, 세번째는 노력의 결실

전 대표는 단골의 존재가 기업의 생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더비비드

재미있는 신제품 후보가 많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시장을 집중 겨냥하려 합니다. 공기압에 저주파 기능까지 추가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온열, 공기압, 저주파 세가지를 제품 하나에 담은 업그레이드 판이죠. 의료기기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 중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 인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겁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비타그램을 시니어의 노후 생활에 편익을 가져다주는 회사로 키우겠습니다.”

전 대표는 오랜 업력의 비결로 ‘로열티’(royalty)를 꼽았다. “단골의 존재가 기업의 생명을 좌우합니다. 단골을 유치하기 위해 품질 관리와 사후 서비스에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비타그램은 1년간 제품을 무상 보증합니다. 구매 후 한달 이내에 접수된 불편 건은 새 제품으로 교환합니다. 구매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AS를 해주죠. 신뢰와 로열티는 그야말로 시간의 산물이죠. 소비자와의 첫 만남이 우연이라면, 두번째와 세번째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타그램 공기압 온열 허리베개 단독 최저가 사러 가기 클릭]

본 기사에 소개되는 제품의 가격에는 조선몰 운영 등에 필요한 판매수수료가 포함돼 있습니다.

참신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싶은 분은 이메일(pyy@chosun.com)로 제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