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로고/유튜브

우리나라 국민 83%가 한 달에 평균 30시간 정도를 유튜브 시청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유튜브 앱 사용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0년 9월 한 달간 일평균 4000만 모바일기기(안드로이드·iOS 통합 데이터 기준)에서 발생된 20억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국내 유튜브 앱 사용자 수는 4319만 명에 달한다. 국민 한 명당 스마트폰 한대를 갖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대한민국 전체 인구(5178만명)의 83%가 유튜브를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톡·페이스북보다도 유튜브

/아이지에이웍스

동영상을 시청하는 앱인 만큼,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다른 소셜미디어·메신저 앱보다 평균 사용시간이 긴 것으로도 확인됐다. 9월 기준 유튜브 앱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29.5시간이었다. 이는 카카오톡(12시간)과 페이스북(11.7시간)의 2.5배에 해당하는 숫자다. 네이버(10.2시간)나 인스타그램(7.5시간)보다도 사용시간이 월등하게 높았다.

연령별로 봤을땐 나이가 어릴수록 유튜브 사용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사용일수를 보인 연령층은 10대로, 월 평균 20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가 19.1일, 30대가 16.7일로 2·3위를 기록했다. 다만 50대는 평균 16.3일을 사용하며 40대(16.1일)을 앞질렀다.

◇유튜브 가장 사랑하는 이용자는 10대 남성

한편 유튜브 앱에서 가장 오래 머문 이용층은 1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인당 월평균 유튜브 앱을 48.1시간 사용했다. 같은 기간 10대 여성은 42.8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0대에서 50대까지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유튜브를 많이 시청하는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남성이 40.5시간, 여성이 33.7시간을 사용했고, 30대는 남성이 30.2시간, 여성이 25.1시간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