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가 적용된 모습. /네이버 제공

네이버 포털 통합검색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된다. 이제는 여러 검색 키워드를 섞어 질문처럼 물어도 AI가 원하는 결과를 요약 정리한 답변을 제공하고, 맞춤형 서비스도 연결해 준다.

네이버는 지난 30일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가 통합적용됐다고 1일 밝혔다. 큐: 베타 서비스 사용자는 별도 서비스 페이지 방문 없이 통합검색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현재 PC 버전에서 제공 중이며, 내년에는 모바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검색에선 사용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어를 선정하고 검색된 문서들을 확인하면서 검색어를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하지만 달라진 AI 통합검색에선 이런 과정이 생략될 수 있다. 가령, ‘크리스마스에 예약 가능하고 주차되는 성수동 맛집 찾아줘’ 라는 질문에 기존 검색은 각각의 정보를 하나씩 확인해야 했다면, ‘큐:’ 통합 검색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하여 검색 결과 상단에서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품, 레시피, 장소 검색으로 시작해 쇼핑, 장보기, 예약 등 서비스와 연계해 별도의 추가 검색 없이 액션까지 연결되도록 편의를 높였다”며 “특히 ‘~해줘’, ‘~알려줘’, ‘~추천해줘’, ‘~뭐야?’ 등 추천이나 제안이 필요한 질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특성을 포함해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구체적인 맥락을 포함하여 질의할 경우 효과적으로 답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정보 검색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질의에 웹상에 있는 정보들을 가져와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베이스와 연동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여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축제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서치 CIC 김광현 대표는 “큐:가 검색에 적용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에 더 쉽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두 가진 전 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기술의 장점을 더해 한층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