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는 형테크, 형태기자입니다. 삼성의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5 공개가 채 2주도 남지 않았죠. 더 유용해진 인공지능(AI), 더 강력해진 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0년 갤럭시S가 출시된 후 벌써 16번째 갤럭시S시리즈가 나오는 건데요. 오늘 형테크에서는 16년간 스마트폰 역사에 족적을 남긴 명작 갤럭시와 소비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망작 갤럭시들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형테크의 명작 픽 : 갤럭시 S2·3·7, 노트2·10
갤럭시 S2는 2011년 출시된 모델로, 당시 4000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을 넘어선 첫 모델로 기록됐습니다.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탈착식 배터리, SD 카드 슬롯 같은 특징이 유저들에게 호평받았습니다. 특히 내구성이 강해 ‘고장이 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회자되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좀비폰으로 남아있죠.
이어서 갤럭시 S3는 2012년 출시돼 조약돌 디자인과 혁신적 기능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S빔’, ‘S보이스’ 같은 신기능들은 당시 스마트폰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디스플레이가 쉽게 파손된다는 소비자 후기가 적지 않아 ‘설탕 액정’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노트도 빠질수가 없죠. 갤럭시S3와 같은 해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입니다. 5.5인치 HD 디스플레이와 3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사용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이 모델은 안드로이드 젤리빈을 기본 탑재하여 이전 세대에서 느꼈던 버벅임 문제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엣지 디자인을 실용적으로 개선한 갤럭시 S7과 일명 CD 뒷편 색상이라 불리는 아우라 글로우 색상의 노트10도 명작으로 꼽아봤습니다.
형테크의 망작픽 : 갤럭시 S5·22, 노트7
그러나 모든 모델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죠. 2014년 나온 갤럭시 S5는 ‘대일밴드 디자인’이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방수·방진 기능을 처음으로 도입했지만, 예쁘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전작 대비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명품 트렌드를 따랐다고 해명했지만 반응은 싸늘했죠.
갤럭시 노트7은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찬사를 받았으나, 치명적인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되며 ‘위험한 스마트폰’이라는 오명을 남겼습니다. 이후 삼성전자는 충전과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더욱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또한 갤럭시S22는 GOS 사태로 말썽이 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