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인공지능(AI) 인덱스 2025’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은 폐쇄형 모델과 격차를 빠르게 좁혔고,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1년 만에 성능 차이를 8%에서 1.7%로 줄였다”고 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오픈소스 모델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픈웨이트와 오픈소스는 모두 개방형 모델이지만 개방하는 범위가 다르다. 오픈웨이트의 ‘웨이트’는 가중치다. 가중치는 AI가 어떤 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지 결정해주는 숫자값이다. 가중치를 알면 AI 모델이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 수 있다.
오픈웨이트는 가중치를 공개하지만 소프트웨어 설계도라 할 수 있는 소스코드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는다. 수정과 배포는 일부 제한된다. 오픈소스는 가중치를 포함해 소스코드와 학습 데이터를 밝히고 수정과 배포도 자유롭다. 메타의 라마, 미스트랄, 딥시크-V2 등이 대표적인 오픈웨이트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