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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LETTER #375
(2024. 7. 23)
돈이 보이는 경제 뉴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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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유럽 '수퍼 리치'들이 두바이에 몰리는까닭은

유럽의 ‘수퍼 리치’들이 고향을 떠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선거의 해’를 맞아 유럽 주요국에서 부자 증세 공약이 이어지며, ‘세금 폭탄’ 피난길에 오른 셈입니다. 이에 유럽 부자들이 1인당 수천억원,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들고 이동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부(富)의 구조’가 완전히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제 투자 이민 자문회사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전 세계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불확실성, 사회적 격동기를 맞이하면서 기록적인 숫자의 자산가들이 (다른 나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지원 기자

Technology

"글로벌 새 논문 10%, AI 도움 받아...中은 3분의 1″

갈수록 똑똑해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논문을 쓰는 게 아니라 ‘AI의 힘에 의존해’ 논문을 쓰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학계에선 AI로 작성한 논문이 표절인지를 두고 고심입니다. 반면 점차 완벽해지는 AI 통역 덕에 AI가 ‘영어 장벽’을 허물고 비영어권 학자와 영어권 학자 사이 학문적 격차를 줄이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한다는 평도 나옵니다. WEEKLY BIZ가 학문적 글쓰기에서 AI의 명과 암을 들여다봤습니다.

🌱 조성호 기자, 홍민지 인턴기자

신현암의 新도쿄견문록

시부야 히카리에의 'd47 뮤지엄'에선 제품·지역별 전시 이어져

히카리에에서 눈여겨볼 곳은 8층에 있는 ‘d47 뮤지엄’이란 공간입니다. 이곳을 꾸민 사람은 나가오카 겐메이입니다. 일본디자인센터에서 근무했던 겐메이는 2000년 ‘디앤드디파트먼트(d&department)’를 세웁니다. 그는 ‘아무 부담 없이 와서 무심코 손에 든 물건이 모두 멋진 디자인 상품인 곳’ ‘꼭 필요해 사야 하는 물건인데, 디자인까지 멋있게 된 곳’과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을 디자인과 백화점을 합쳐 디앤드디파트먼트로 정하고, 1호점을 도쿄에 냈습니다.

🌱 신현암 팩토리8 대표

Weekly Biz Column

기관투자자조차 더울수록 집중력 떨어져 관대한 의결권 행사

더운 날씨는 여러 면에서 경제에 해악입니다. 하버드대 멜리사 델 교수, 노스웨스턴대 벤저민 존스 교수,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벤저민 올켄 교수는 이 분야의 뛰어난 3인방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제학술지인 미국경제리뷰(AER)에 2009년 게재한 논문이 유명합니다. 미주 대륙의 12국을 종합 분석한 결과, 같은 국가 내에서도 더운 지역일수록 소득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2012년 후속 논문에서는 ‘더운 나라들은 보통 가난하다’는 통념에만 불과했던 상관관계를 50년 이상의 기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과관계로 밝혔습니다. 물론 싱가포르처럼 예외도 있지만, 기온이 높은 나라가 대체로 가난한 건 ‘우연’이 아니란 것입니다.

🌱 김준목 경제 칼럼니스트(재무금융 박사)

[Biz&Marketing] 마케팅의 잠재력을 신뢰하고 분명한 역할과 방향 제시해야

성공을 자신의 노력이 아닌 우연의 결과로 여기는 심리적 현상을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이라 합니다. 실적이나 승진을 운이나 누군가의 실수 덕이라 생각하면 자기 불신이 커지고 과대평가된 실체가 드러날까 불안합니다. 과거에는 전문직 여성이 주로 겪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성별과 무관하게 대다수 직장인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설명됩니다.

마케팅은 가면 증후군에 가장 취약한 직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여기에는 마케팅 실적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브랜드, 고객 경험 관리 등 마케팅 영역이 다양해지고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성공에 대한 기여가 모호해진 영향도 있습니다.

🌱 최순화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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