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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요즘 금값 폭등의 3가지 열쇠... 전부 미국이 쥐고 있었다고?
금 가격이 정말 ‘금값’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례적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g)당 2546.3달러까지 올랐습니다. 5년 전인 2019년 8월 말 가격(1529.4달러)의 1.7배 수준입니다. 특별히 경제 위기 상황도 아닌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는 까닭은 뭘까요. 이 ‘금값 상승 미스터리’를 두고 “각국 중앙은행의 골드러시가 금값 상승의 주범”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WEEKLY BIZ는 경제사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하나로 꼽히는 해럴드 제임스 프린스턴대 교수와 화상으로 만나 금값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옛날 버스 정류장 앞이나 다방엔 공중전화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집 전화는 언제나 바로 쓸 수 있지만 공중전화는 동네 입구까지 걸어가서 줄을 서서 써야 했습니다. 통신 수단에도 ‘개인 소유’의 방식과 ‘공유’의 방식이 공존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메모리도 개별 소유 시스템과 공유 시스템이 공존합니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떠나라(讀萬卷書 行萬里路)’는 말은, 독서와 여행이 우리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고사성어입니다. 여행은 독서 못지않게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때론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도쿄 시부야에 본사를 둔 의류 회사 ‘클라우디(CLOUDY)’를 창업한 도야 유토(銅冶勇人)도 그중 한 명입니다.
그는 대학생 때 케냐 나이로비의 ‘키베라 지구’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아프리카에서 둘째로 큰 빈민가입니다. 200만명이 사는데 화장실은 200가구당 한 개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용변을 작은 봉지에 담아 야외에 버리는 게 일상화된 곳이었습니다. 학교도 없고, 일자리도 없는 곳.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2010년 비영리단체(NPO) ‘Doooooooo(두)’를 설립합니다.
[Biz&Investments] 아시아·태평양 가상화폐 ETF 시장, 이 정도까지 커진다고?
홍콩이 지난 4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습니다. 지난 7월 기준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9개의 운용 자산은 4억2700만달러 수준입니다. 홍콩의 가상화폐 ETF 시장은 2026년 정도엔 10억달러 규모까지 커질 잠재력이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전체로 보면 가상화폐 ETF 시장의 규모가 3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호주의 가상화폐 ETF 시장 역시 홍콩만큼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가상화폐 ETF의 상장이 허용된다면 한국의 가상화폐 ETF 시장 역시 홍콩, 호주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패닉이 시작됐습니다. 주가가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상승한 것일까요. 올해 중반에 이미 연평균 수익을 돌파한 후, 공포가 누적됐고 난기류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변동성은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것입니다. 주식 수익률은 평균적인 게 오히려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시장은 주기적으로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올해 초기의 강세는 놀라울 정도로 정상적이며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