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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미국경제? '수퍼 매파'가 씩 웃었다
트럼프노믹스 2.0(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 정책)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까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인간 풍향계(Bellwether Person)’라는 별명을 얻었던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현 미국 퍼듀대 경영대학원장)는 미 대선 한 주 후인 12일 WEEKLY BIZ와 화상으로 만나 “적어도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2기 임기 동안 미국 경제가 성장한다는 전망에 동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만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가 있습니다. ‘10대들의 놀이터’라는 별명이 붙은 로블록스입니다. 이 앱은 스포츠·슈팅·액션 등 600만개가 넘는 게임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놨습니다. 이 디지털 세계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집 앞 놀이터 대신 이 가상의 놀이터에서 아바타(가상 인물)로 변해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WEEKLY BIZ는 지난 13일 글로벌 1위 몰입형 게임 및 창작 플랫폼인 로블록스의 제렛 웨스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시장 확대 부문 총괄을 만나 로블록스가 그리고 있는 디지털 세계의 미래를 엿봤습니다.
인공지능(AI)이 ‘오픈소스(open source)’란 날개를 달고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까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메타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인 ‘라마 3.1′을 공개하며 “오픈소스가 주도하는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멀티모달(이미지·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주고받는 것) 생성형 AI 및 오픈소스 LLM이 5년 내 기업 환경을 크게 바꿔놓을 두 축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에 검은 연기가 치솟는 사진이 지난해 5월 온라인을 달궜습니다. 이 모습이 빠르게 퍼진 직후 다우평균이 4분 동안 8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고 금·국채 가격이 요동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펜타곤 폭발’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로 판명 났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각종 부작용도 커지는 가운데 AI를 법으로 규제할지, 한다면 어느 수준이 좋을지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업계는 지난 8월 민주당 우위의 캘리포니아주(州) 의회에서 통과된 AI 규제 법안 ‘SB 1047′에 대해 경계심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