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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코리아

코로나 팬데믹 시기 때 서로 마주 앉아 회의 안 해도 비대면 업무가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 일등공신은 줌(Zoom)이었다. 줌은 어디에서 근무하든 손쉽게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줘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남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힐 정도였다. 그런데 코로나가 끝나고 대면 업무 트렌드가 확산하자 줌은 재빨리 환골탈태에 나섰다.

김채곤 줌 한국지사장은 최근 WEEKLY BIZ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의 원래 사명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 Inc)’이었지만, 지난해 11월 ‘비디오’란 단어를 삭제하고 기업명을 ‘줌 커뮤니케이션(Zoom Communications Inc)으로 바꿨다”면서 “화상회의 전문 기업에서 인공지능(AI) 퍼스트 기업으로 전환해 사무실, 재택,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AI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끝난 뒤 한국의 업무 환경엔 어떤 변화가 불었다고 보시나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뒤 가장 큰 변화는 사무실 복귀 트렌드입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은 ‘백투오피스’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은 여전히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변화를 꼽자면 업무 현장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IDC가 최근 발표한 ‘국내 생성형 AI 업무 적용 사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2%가 이미 생성형 AI를 도입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인 59.5%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런 업무 환경 변화를 바탕으로 줌은 어떻게 변신하려고 하나요.

“줌은 사무실에 출근을 하든 원격 근무나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든 근무 방식과 상관 없이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예컨대 줌은 최근에 차세대 AI 개인 비서 ‘줌 AI 컴패니언 2.0′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종일 디지털 비서 역할을 수행해 어디에서 어떻게 일하는 근무 효율을 높이는 게 핵심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사무실 근무를 워낙 선호합니다. 줌 서비스의 수익에 어려움은 없나요.

“한국 시장에서도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설루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줌은 이걸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예컨대 매니저들은 매일 회의 요약 작성, 후속 조치 정리, 정보 검색 등에 많은 시간을 소모합니다. AI가 이러한 반복 작업을 대신 처리한다면 매니저들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화상 회의의 내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보안 역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노력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줌은 모든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줌은 글로벌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은 기준을 유지하며,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줌은 투명성과 고객의 선택권을 우선으로 고려합니다.”

-줌이 꿈꾸는 미래는

“줌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재구성하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업무 경험을 혁신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줌의 비전은 AI 퍼스트 업무 플랫폼을 통해 사람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팀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미 AI 컴패니언은 고객들의 업무 방식을 완전히 혁신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진화가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변화입니다. 줌은 앞으로도 한국에서도 팀 간 커뮤니케이션, 협업, 생산성을 혁신해 기업 및 개인 사용자가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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