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올해 지방공무원 충원 계획을 취합한 결과, 17개 시·도에서 1만8819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2만8717명을 뽑은 것에 비해 약 1만명 줄어든 숫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지방공무원을 많이 뽑아 필요한 추가 인력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 이번 정부에서 공무원 조직을 축소 또는 유지하는 기조를 정했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신규 공무원 채용을 줄인 것”이라 설명했다.

작년 6월 서울 강서구 마곡하늬중학교에서 치러진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임용 필기시험 /뉴스1

올해 각 시·도별 선발인원은 경기도 3562명, 서울 3244명, 경북 1750명, 전남 1472명, 경남 1233명, 충남 1162명 등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공무원 1만8806명, 별정직 공무원 13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6141명, 시설직 2634명, 사회복지직 1311명, 보건 및 간호직 572명 등이다. 작년보다 행정직은 4782명(44%), 시설직 1009명(27.7%), 사회복지직 1246명(48.7%), 보건 및 간호직은 1366명(70.5%) 줄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가 완화됨에 따라 보건·간호직 채용 숫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직종별로 일반직은 7급 이상 571명, 8․9급 1만4690명, 연구·지도직 389명, 임기제 3139명, 전문경력관 17명이다. 8, 9급은 지난해 2만4327명을 뽑던 것에서 1만4690명으로 9637명(40%)이 줄었다.

신규 채용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1만3787명(73.3%),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5032명(26.7%)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는 적극 선발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6%)보다 높은 1116명(5.9%)을 구분 모집한다. 저소득층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을 초과한 496명(3.6%)을 선발한다.

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올해 총 30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지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은 8·9급은 6월 10일에, 7급은 10월 28일에 각각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