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공시지가가 다시 상승했다. 지난해 하락한 이후 상승 전환한 것으로 강남구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시는 30일 ‘2024년 개별지 86만3191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해 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33% 상승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해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이었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했다. 상승률은 강남구가 2.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가 뒤를 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0.56%)였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다. 1㎡당 1억 7540만원으로 2023년 ㎡당 1억7410만원보다 올랐다.
주거지역 중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로 1㎡당 2800만원이었다. 지난해(2780만원)보다 상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1.18% 상향된 국토부의 표준지공시지가를 반영해 개별 공시지가 또한 상승했다”고 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https://land.seoul.go.kr),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www.realtyprice.kr)에서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