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20대 남성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동공갈)로 A(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2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B씨로부터 현금 8만원을 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사건 당시 PC방을 나서는 B씨를 뒤쫓아 금품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가 “현금이 없다”고 말하자, 인근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으로 데려가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용돈이 떨어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