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16일(현지시각) 한국과 리투아니아 간 교육·문화 및 인적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리투아니아 공로 십자사령관훈장(The Cross of Commander of the Order for Merits to Lithuania)을 받았다.
장 총장은 리투아니아 ‘국가 회복의 날’인 이날 대통령궁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Gitanas Nausėda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받았다. 리투아니아 ‘국가회복의 날’은 1918년 이날 정치인 20명이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날이다.
장 총장은 2013년부터 리투아니아의 명문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ykolas Romeris University)와 특성화 분야인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대상으로 2+2 공동 학위 과정(2년 로메리스대+2년 동서대)을 개설 운영해왔으며, 대학 내 세종학당(2014년)을 설립, 한류 확산에 노력해왔다.
또 리투아니아 정·재계 인사를 국내에 초청해 특별강연 자리를 마련하고,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이바지해왔다.
장 총장은 “지난 2012년 동서대에서 개최한 아시아대학총장포럼 당시 미콜라스 로메리스대 총장(당시 알베다스 폼푸티스 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인연이 됐다”며 “유럽대륙 끝나라와 아시아대륙 끝나라가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일본 게이오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리투아니아 미콜라스 로메리스대에서 명예박사를 받은 바 있다.
장 총장은 “오는 19일 동서대와 주한 리투아니아대사관 주최로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리투아니아 국가 복원 107주년과 리투아니아 예술가 미칼로유스 콘스탄티나스 츄를료니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츄를료니스 콰르텟’ 부산 공연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미칼로유스 콘스탄티나스 츄를료니스(1875~1911)는 리투아니아의 화가이자 작곡가로 ‘리투아니아 국가 예술의 아버지’로 불린다. 1968년 결성된 츄를료니스 콰르텟은 국립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후원하에 매년 국내외에서 80회의 연주회와 300여 곡의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