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이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6억여 원을 기부했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연예인 팬덤의 산불 관련 기부 중 최고액이다.
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총 6억 912만 8800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웅시대는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모금을 진행해 이 같은 성금을 모았다.
기부에 참여한 팬들은 “작은 마음이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되길”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소방관 여러분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임영웅과 그의 소속사는 지난달 28일 팬클럽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4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이 기부에 동참한 것이다.
이로써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가 이번 영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한 성금은 총 10억여 원이 됐다.
팬클럽 ‘영웅시대’는 2020년 수해 지역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를 시작으로 재난·재해 상황마다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영웅시대’는 또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해 정기적인 기부를 이어가며, 지역별로도 봉사 활동, 연탄 나눔, 취약 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