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 첫 사진 특화 공립 미술관인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다음 달 29일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미술관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한국 건축가 윤근주씨가 협업해 설계했다.
시민들은 사진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사진미술관이 문을 여는 다음 달 29일부터 ‘광(光)적인 시선’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 예술 사진의 역사적 기원을 볼 수 있는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운영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열고, 운영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10시~오후 8시다.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사진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은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