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넘어져 골반뼈가 부러질 경우 치명적이다. 부러진 골반뼈 부위를 인공뼈로 보충할 수 있다면 노인들이나 사고를 당한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광주광역시가 골결손 부위를 대체하는 맞춤형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는 분야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광주시는 9일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5억원을 투입, 골대체 융합의료기기의 핵심기술인 적층제조(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임플란트 제작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흔히 겪는 골절상이나 뜻하지 않은 사고 등에 따라 발생한 노인들의 골결손은 수술하기가 매우 어렵고, 회복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적층제조 기술을 적용하면 환자 개인의 상황에 따라 인공뼈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술을 안전하게 하고,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맞춤형으로 제작된 골반골이나 인공턱 등은 반영구적이어서 ‘건강 시대’를 이끌 미래 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전남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광주테크노파크, 남부대, 건양대가 참여한다. 김용승 시인공지능산업실장은 “융합의료기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메디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