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인근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에서 한 시민이 따릉이를 대여하고 있다./뉴스1

앞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5시~7시와 주말 오후 3시~6시에 서울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가 많이 몰린 곳에서 빌리거나, 혹은 적게 몰린 곳에 반납하면 마일리지를 지급 받는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17일부터 약 한 달 간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이란, 출퇴근 시간 등 따릉이의 이용이 몰리는 시간대에 이용자가 자전거가 많은 대여소에서 대여하거나, 혹은 적은 대여소에 반납할 시 각 100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마일리지는 1일 최대 400 마일리지, 월 최대 5000 마일리지를 획득할 수 있으며, 지급된 마일리지는 ‘티머니 GO’ 어플리케이션에서 자유롭게 버스나 지하철 요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이전부터 시행 중이던 따릉이와 대중교통 환승 시 하루 최대 200 마일리지가 지급되던 사업과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배치 대상 대여소는 따릉이 어플리케이션 내 지도 화면에 나타난다. 서울시는 “재배지 대상 대여소는 출퇴근 시간 및 주말 오후 시간대 데이터를 분석해 총 많은 대여소 110곳과 적은 대여소 110곳을 선정했다”고 했다.

해당 사업은 한 달 간 시범 시행한 뒤, 운영 결과를 분석 및 보완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간 2차 시범운영을 가질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