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등산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산악 사고 3건 중 1건은 가을에 발생한다. 먼저 국립공원 내 음주·흡연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음주는 안전사고로 생명을 위협하고, 흡연은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 산행 전 가벼운 몸 풀기를 하면 발목 접질림이나 근육 경련을 예방할 수 있다.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을 비롯, 유사시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도 챙겨야 한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2인 이상 동반 산행이 좋다. 조난 등 사고 발생 시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다목적 위치 표지판을 활용해 119 등에 신고해야 한다. 산행은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 지역이나 ‘샛길’은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곳은 낙상 및 탈진·탈수 위험이 많고, 원활한 통신이 끊길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산행 중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탐방객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