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치러진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 완료 결과 국민의힘 장동혁(53) 후보가 득표율 51.01%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63) 후보(48.98%)에게 승리했다. 장 당선인은 2일 새벽 2시 넘어서까지 나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였다.
이 지역은 김태흠 전 의원이 충남지사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장 당선인은 이날 “보령·서천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산적한 숙원 사업의 매듭을 풀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서해안의 제1 중심도시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진정성 있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공감의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 당선인은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7년간 교육 공무원으로 일하다 다시 사법시험을 보고 판사 생활을 했다. 2016~ 2018년엔 국회 파견 판사를 지내며 국회와도 인연을 맺었다. 2020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고 4월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갑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