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에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최근 고용지표를 두고 언론이 부정적 평가를 내놓는 데 대해 “어쨌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위기로부터 일자리의 완전한 회복”이라며 반박했다.

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쓰고 “대통령이 수시로 질책하는 부분 중 하나는 고용동향 같은 전문적인 통계에 대해 정부가 왜 더 친절하게 설명하지 못하냐는 것”이라며 “부처가 늘 하던 방식대로 숫자만 나열하지 말고 전체 모습과 맥락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최근 통계청의 고용 동향을 두고 언론이 “경제허리인 3040, 14만명 감소로 고용한파” “고령층만 늘었다, 청년은 취업혹한기” “구직단념자,쉬었음,장기실업자 증가” 등의 제목을 쓴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읽힐 수 있는 제목”이라며 “그러나, 지엽적인 부분만 강조될 경우 전체 모습이 오히려 가려진다”고 했다. 언론이 부정적인 면만 부각해 쓴 것이란 얘기다.

박 수석은 “비판적 해석과 함께 2021년 12월 취업자수는 사상 최고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이전 고점 수준 상회했고, 15~64세 고용률(67.4%)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라는 부분을 함께 보아야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또 “30대는 인구 자연감소를 감안하면 오히려 취업자수가 증가한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굳이 30대만 취업한파라고 하는 것은 이들의 의지를 꺾는 것은 아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수석은 “취업자수의 회복만이 아니라 질적인 회복, 또한 부분내 격차가 없는 회복이다. 정부는 임기끝까지 일자리의 완전을 회복을 최우선으로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