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위해 이날 오전 9시52분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빠져나왔다. 뒤이어 김건희 여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자택 주변에서 자신을 기다린 동네 주민들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눴다. 검은색 투피스를 차려입은 김 여사는 한 걸음 떨어져 주민들에게 목인사를 하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꽃다발을 들고 나온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인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준비된 차에 탔고, 이어 김 여사도 탑승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현충탑 참배 후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윤 대통령 내외는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한다. 취임식 이후에는 새로 이전된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