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들스보로의 감독 스티브 맥클라렌 외에 샘 알라다이스, 알란 커비쉴리 그리고 전 셀틱 감독이었던 마틴 오닐 등이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 차례 언론을 통해 거론된 바 있다.
그 중 현 미들스보로의 감독이자 에릭손 감독 밑에서 대표팀 코치를 겸임하고 있는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져 왔고 오는 5월 4일 자로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확정됐다.

05~06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첼시라는 거함을 격침시키며 리그 최대 이변을 만들어낸 미들스보로의 맥클라렌 감독은 언론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UEFA컵 8강전에서 바젤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미들스보로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상대로 또 다시 승리를 일궈냈다. 이러한 미들스보로의 활약은 맥클라렌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올려놓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에릭손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 후 줄 곧 맥클라렌과 함께 일해 왔으며, 그가 얼마나 대단한 감독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잉글랜드를 이끌게 될 맥클라렌 감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티브 맥클라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내가 아마 잉글랜드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축복받은 사람일 것이다”라고 차기 대표팀 감독에 역임하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