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소식을 갈망하며 '振作'을 풀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振자는 물에 빠진 사람을 손으로 잡아 올려 '구해주다'(rescu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辰(지지 진/신)은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움직이다'(move) '일으키다'(raise) 등으로도 쓰인다.
作자가 본래는 '乍'(사/작)로 쓰이다가 후에 '손 우'(又)가 덧붙여진 것과 '사람 인'이 첨가된 것, 두 가지로 나뉘었다. 전자는 도태되어 버렸고 후자가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 '乍'는 '옷소매'의 모습이라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만들다'(make) '일으키다'(set up) 등의 의미로 쓰인다.
振作은 '떨쳐[振] 일으킴[作]', '떨쳐 일어남'을 이른다. 직장인의 성공 비결은? 옛 선현 답 왈, '일찍 일어나 일하고 밤에는 돌이켜 생각하고, 부지런히 힘쓰며 애를 태운다.'(蚤作而夜思, 勤力而勞心 - 柳宗元)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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