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영화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이하 마진 콜) 제목의 의미가 밝혀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2008년 세계금융위기 하루 전, 일촉즉발의 24시간을 긴장감 넘치게 담아낸 실화 금융 스릴러 ‘마진 콜’ 제목에는 증권거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마진 콜’은 선물거래와 관련된 증권용어. 선물거래란 미래의 일정한 기일에 현품을 인수, 혹은 인도할 것을 조건으로 하여 매매 약정을 맺는 거래를 말한다. 이러한 선물거래를 계약할 때에는 계약 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예치할 일정금액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장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증거금이 최초 거래 때보다 하락한 경우에는 펀드투자자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하여 계약 당시 설정한 증거금 수준을 회복하기 위한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바로 이 때, 증거금 부족분을 보전하라고 알리는 최후통첩이 바로 마진 콜(Margin Call)이다. 즉 마진 콜을 받게 되면 자금을 즉시 보충해야 하며 이에 응하지 못할 경우 거래소는 자동반대매매를 통해 거래계약 관계를 종결시킨다.
이렇듯 시장 상황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그 가치가 일순 종이조각으로 변해버릴 수도 있는 증권거래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용어 ‘마진 콜’은 영화 ‘마진 콜’ 전달하고자 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한편 관객들에게 증권거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화 ‘마진 콜’은 오는 2013년 1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