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선거 풍경
과거 유세 현장의 모습
옛 자료 사진들을 보면 수많은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후보들이 학교 운동장이나 한강고수부지 등 대형 집회 장소에 모여 합동 유세를 열었다. 1970년대 합동 연설회장에는 청중들이 버스 위에 올라가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하고 늘어선 포장마차에선 함께 막걸리를 마시기도 했다. 때로는 한 정당의 마스코트인 황소가 유세장에 등장하는 등 축제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선거 포스터의 변천사
선거 표어와 포스터에도 시대상이 반영됐다. 1960년대 '공명선거 이룩하여 자손만대 물려주자' 같은 딱딱한 문구에서 2000년대로 올수록 연예인이 선거 포스터 모델로 등장하고, 문장도 부드럽고 간결한 문체로 바뀌었다.
투표함
우리나라 최초의 선거는 1948년 5월 10일 시행된 제헌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였다. 이 시절부터 1960년대까지 나무로 만든 투표함이 선거에 쓰였다. 그러나 이번 6·4 지방선거에 쓰일 투표함은 연성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외부 충격에 파손되지 않고, 특히 윗부분에는 전자칩(NFC-고유식별번호 인식가능)까지 부착돼 있어 다른 투표함과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