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 심한 계절에, 얼굴이나 신체 곳곳에 난 여드름이 땀 때문에 더욱 악화하면서 신경이 쓰인다.

여러 의학전문가들은 한의학과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 요법'에 따라, 우리 몸에 난 여드름을 부위별로 따지면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네오프레스


신체를 14개 부위로 나눠서, 특히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는 위치와 원인을 따져보면 다음과 같다.

① 턱 주위
아드레날린과 다른 호르몬들을 분비하는 부신이 과도하게 호르몬을 배출하는 등의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또 과도하게 설탕을 섭취했거나, 기름진 긴 머리카락이 턱에 맞닿아서 생길 수 있다.


② 어깨와 목 주변
이 부위에 나는 여드름은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또 무거운 가방을 멨을 경우에, 가방끈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하지만 여드름 중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의 낭포성 여드름이 어깨와 등 뒤에 생긴다면, 이는 불안한 신경 상태 또는 소화 장애에 이상이 있어서이다. 낭포성 여드름의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③ 가슴 주변
좁쌀 여드름과 함께 생긴 여드름은 소화기 계통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 알레르기, 올바르지 못한 식단 등이 주원인이다. 최대한 매운 음식과 차가운 음료를 멀리하고, 순면으로 만들어진 자극이 없는 옷을 입어야 한다.


④ 팔 주변
닭살같이 보이는 것은 모낭 안에 각질 마개가 박혀서 피부가 닭살 모양으로 보이는 유전성 피부질환으로 모공각화증이라고 부른다.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각질(케라틴)이 과도하게 생성돼 각질 마개를 형성한다. 각질 마개는 털구멍을 막으면서 오돌토돌한 돌기를 만든다.

이는 순환기 계통의 질환이나, 모공에 죽은 세포가 지나치게 쌓여서 비롯될 수 있다. 지속적인 각질
관리는 물론, 비타민 섭취가 잘 반영된 식단을 짜야 한다.


이 외에도 배 주변에 난 여드름은 혈당 수치 이상을 알리는 '위험한' 신호일 수 있다고. 속옷이 너무 꽉 끼어도 발생한다.
한편, 엉덩이 주변의 여드름은 땀이나 이물질의 접촉, 속옷의 청결도와 섬유 종류, 건성 피부, 빈약한 식단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사진=네오프레스

여드름은 호르몬의 영향도 있지만, 복용하는 약, 식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꾸준히 몸에 청결을 유지하고, 식단을 신경 쓰며,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으며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