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비트코인(Bitcoin)의 해였다면 2018년은 스텔라(Stellar)의 해가 될 것.”
CNBC는 2일(현지시각) “스텔라루멘(XLM)이 올해 가장 인기있는 가상화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스텔라루멘(XLM)은 지난달 30일 이후 최대 6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재 스텔라루멘은 전일 대비 약 30%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상화폐 8위인 넴(XEM)과 9위 아이오타(IOTA)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약 112억달러에 달한다.
‘스텔라 코인’, ‘스텔라’ 등으로도 불리는 스텔라루멘은 리플(Ripple)을 개발한 제드 맥 케일럽이 2014년 암호화폐 플랫폼 스텔라를 창업해 만든 가상화폐다.
스텔라루멘은 스텔라라는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활용되는데 은행과의 결제시스템, 수수료가 거의 없는 등의 장점이 있다. 거래자 자산을 스텔라 자체의 화폐인 스텔라루멘으로 바꿀 필요 없이 기존 법정 화폐나 다른 암호화폐 등에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제드 맥 케일럽은 “스텔라루멘은 각국의 여러 통화로 거래할 때 필요한 거래원장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라루멘은 2014년 7월 신규발행 당시 1000억개의 코인이 발행됐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거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비트코인과 달리 2~5초 내에 거래가 완료된다.
또 다른 가상화폐들이 사용하는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 프로토콜(컴퓨터 간에 정보를 주고받을 때의 통신방법에 대한 규칙과 약속) 대신 ‘SCP(Stellar Consensus Protocol)’이라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스텔라가 기업컨설팅과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는 세계적 컴퓨터 회사 IBM(NYSE:IBM)과 계약을 맺으면서 스텔라루멘의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IBM은 “스텔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텔라루멘스를 이용해 회사의 실제 상거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IBM의 발표 직후인 지난해 10월 14일 스텔라루멘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배가 급증한 7억달러 규모로 뛰었고, 올해 들어 112억달러까지 성장했다.
한편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1위인 비트코인은 2일 한때 시가총액 2318억달러, 점유율 36.1%를 기록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