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덩달아 공기청정기 제품시장도 급성장하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에선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교실 내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 관공서 등도 취약계층에 대한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공기청정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업체들은 자사제품을 조금이라도 더 팔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쏟아 내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광고 또한 과열되어 가고 있어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경우 혼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공기청정기 제품에는 법정강제인증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능인증까지 취득하여 제품에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인증과 성능정보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법정강제인증인 전기용품안전인증을 꼭 취득하여 KC 마크를 제품에 부착해야 하며 효율 기자재대상으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필수로 취득하여 제품에 부착하여야 하기 때문에 제품 구매 시, 해당인증 취득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KC 인증과 에너지효율시험에서 평가하지 않는 제품성능에 대해 평가하는 법정임의 인증이 있으며 대부분의 업체에서 취득하는 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인 CA 인증과 한국산업표준인 KS 인증, 마지막으로 생산공장의 친환경평가를 병행하는 친환경 마크 등이 해당된다. 법정임의 인증(KS 인증, CA 인증, 친환경인증)을 취득한 제품에는 탈취능력, 소음도, 오존 발생도 등에 대한 성능정보가 있기 때문에 제품구매 시 확인이 가능하며, 또한 성능에 대한 검증을 받은 제품으로 믿고 구매가 가능하다. 공기청정기 구매 시 인증 여부와 더불어 적절한 적용면적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앞서 언급한 인증을 취득한 제품에는 모두 적용면적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공간에 적당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면적에 1.2배 또는 1.5배 정도 큰 적용면적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공기청정기는 제품의 특성상 하루평균 10시간 이상 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소음 수치와 오존 발생도 수치도 꼭 확인하자. 최근 기사에 따르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결과 공기청정기 가동 시 80% 이상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적절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여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쾌적한 실내공기질 관리는 가능하다.
입력 2019.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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