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부화시킨 저어새 4마리와 구조된 새끼저어새 한마리가 1일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 갯벌에서 자연으로 돌아갔다.

1일 인천시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에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이 인공부화한 저어새와 구조된 저어새 5마리를 방사하고있다.

이번에 방사된 저어새들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지난 2019년 5월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갯벌의 저어새 번식지인 각시암에서 만조시 침수위험에 처한 알들을 구조해 인공부화시켜 탄생한 4마리와 인천 송도 갯벌에서 낚시줄에 엉킨채 구조된 멸종위기종 저어새 1마리다.

2019년 5월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진이 강화도 각시암에서 발견한 물에 잠길 뻔한 저어새 알둥지.
인공부화로 태어난 저어새 새끼.
2019년 5월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진이 강화도 각시암에서 물에 잠길위기에 처한 저어새 알을 구조하고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육추중인 구조 저어새들.
저어새들의 서식지인 강화도 각시암.

그동안 저어새들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비행 및 먹이사냥,대인기피 등 자연적응 훈련을 받아왔다. 복원센터는 이 저어새들에 위치확인 및 이동 경로 분석 등을 위해 가락지와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이번 저어새 방사는 알 상태로 구조하여 인공부화와 포육, 자연으로 방사한 최초의 구조 프로젝트로 진일보된 과학적 연구와 복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어새는 멸종위기 야생 생물 1급으로 전세계에 4천 800며마리 밖에 살지 않으며 우리나라 서해안에 약 90%인 1천 400쌍이 서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