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 병원장은 “척추질환은 증상과 치료법이 천차만별인 만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 원장이 환자에게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다.(아래 작은 사진) / 고도일병원 제공
고 원장이 환자에게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다. /고도일병원 제공

“다리가 아프고 땅겨서 조금만 걸어도 금세 지친다.” “최근 들어 하체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엉덩이부터 사타구니, 허벅지, 종아리까지 통증에 시달린다.” 척추질환이 있을 때 겪는 전형적인 증상들이다. 척추질환이라면 허리나 목 주위에만 불편함이 느껴질 거라고 오해하기 쉽다. 실제로는 허리 통증이 전혀 없거나 증상이 팔다리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배뇨 장애, 마비 증상까지 부르는 척추질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로 매년 380만 명에 달하는 환자가 병원 문을 두드린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노화 등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해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20~30대 사이에서도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느는 추세다. 생활 습관의 변화로 활동량은 감소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등으로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허리가 쑤시고 묵직한 통증 또는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고 아픈 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똑바로 펴고 있거나 걸을 때 아프고 반대로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을 느낀다. 다만 동시에 두 질환을 모두 앓을 수 있고 원인이 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섣부른 자가 진단은 금물이다. 신경 압박이나 손상이 심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배뇨 장애, 하반신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으므로 늦기 전에 병원을 찾아 관리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으로 맞춤형 치료해야

척추는 목과 등, 허리에 걸쳐 여러 마디로 돼 있다. 지점마다 뻗쳐 나가는 말초 신경도 다 다른 탓에 척추질환은 증상과 치료법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병변 부위와 심각한 정도, 파열됐는지 여부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일병원에서는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통증의 원인을 찾고 ▲경막외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추간공확장술 ▲경막외 내시경 ▲인대 강화 주사 ▲통증 면역 주사 ▲교정·운동 도수 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을 시행한다. 대부분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고 내원 당일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시술이다. 특히 우리 몸의 구조를 세밀하게 고려한 미국식 도수 치료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할 때는 특수 카테터를 삽입할 만큼만 미세하게 절개해 부분마취로 시술하므로 전신마취와 절개, 출혈 등이 두려운 고령 환자나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부담이 적다.

주변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당일 퇴원하거나 1~2일 입원 후 일상에 복귀할 정도로 회복도 빠른 편이다.

◇비수술 척추 치료 선도한 고도일병원

2001년 고도일신경외과로 개원해 2009년 병원으로 승격한 고도일병원은 비수술 척추·통증·관절·재활 특화 병원이다. 고도일 병원장은 수술이 중심이었던 국내 의료계에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비수술 척추 치료 1세대 의료진’으로 손꼽힌다. 과거 대통령 의료 자문의로 위촉될 만큼 뛰어난 실력도 인정받았다. 매년 미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중국 등 여러 해외 대학 병원 의료진이 치료법을 배우러 고 원장을 찾는다. 최근에는 ‘요통 정복’ ‘목 디스크 정복’ ‘무릎 통증 정복’ 등 건강 저서와 유튜브 채널 ‘고도일의 허리업’으로 환자들에게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고 원장은 “통증의 원인은 환자마다 달라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은 모두 같다”며 “획일화된 치료법에서 벗어나 환자의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두루 고려한 맞춤형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시행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