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키 성장’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시기에 맞게 계획적,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판이 한 번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평균적인 성장기라고 해도 다 같은 성장기가 아니다.

아이의 생활습관과 신체 속도에 맞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특히 여름방학은 잠시 학업부담에서 벗어나 푹 쉬고 운동하며 키 크기 좋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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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 시기 체크

아이들의 키 성장은 개개인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 실제 아이의 나이보다 ‘뼈 나이(골 연령)’가 낮게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의 뼈 나이가 현재 어디쯤인지, 2차 성징 진행속도를 파악하고 골든타임에 맞춘 키 성장 계획이 필요하다.

태어나서 가장 많이 자라는 때는 출생 시부터 만 2세까지의 시기다. 이 시기에는 1년에 키가 약 10~25㎝까지 자라고 이후 성장 발육 속도가 다소 주춤해지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아이의 성장속도는 다시 빨라진다. 평균적으로 2차 최대 성장 시기는 여자아이의 경우 11~13세, 남자아이의 경우 13~15세 사이이다. 남녀 모두 사춘기를 겪은 후 2년 정도 지나면 성장판이 닫히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성호르몬 활동의 증가로 성장이 멈추게 된다. 따라서 사춘기 이전 성장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뼈 나이’ 유전적 or 환경적 요인?

키 성장에서 유전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나머지 77%는 올바른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수면 등 환경적 요인, 즉 후천적인 영향이다. 따라서 환경적 요소들을 최대한 극대화해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

키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며 뼈와 연골에 작용하여 성장조절을 담당하고 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즐거운 마음가짐,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신체 등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함과 동시에 성장에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약 60~70%가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된다고 하니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좋다. 또한 아이의 체력수준에 알맞은 운동을 통해 성장호르몬과 성장판을 자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줄넘기, 조깅, 수영 등과 같은 운동이 좋다.

◇맞춤 영양 밸런스도 중요

올바른 식습관도 중요하다. 여름방학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무의식적으로 자주 간식을 섭취하거나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될 수 있다. 이는 소아비만을 유발해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에 아이가 편식 없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삼시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어 신체 영양이 균형 있게 섭취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칼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등 기본적인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추가로 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성장 인자나 성장 단백질 생성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성분이다.

황기추출물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 결과도 있다. 국내 만 7~12세 9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 3개월 섭취하게 했더니 대조군보다 평균 17%가량 키가 더 자랐다. 또한, 황기추출물 섭취 그룹만 체내 성장인자결합단백질 양이 시험 전 평균 3091.6ng/㎖에서 시험 후 3401.9ng/㎖로 증가했다. 대조군은 성장인자결합단백질 농도가 유의하게 늘어나지 않았다. 황기추출물등 복합물은 성장인자가 결합할 수 있는 성장인자결합단백질을 증가시켜, 성장호르몬과 성장인자가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