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죽을 때까지 제 몸을 홀로 건사하기란 쉽지 않다. 2025년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어가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돌봄을 필요로 하는 수요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요양보호사는 노환을 비롯해 치매·중풍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 대한 전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건복지 분야 국가전문자격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120만여 명이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격증 소지자에 비해 실제 취업자는 상대적으로 적어 인력 수급은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2019년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인 공고가 많은 자격증’ 중 2위를 기록했다. 요양보호사는 항상 일손이 부족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빠른 취업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취업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도전하기 전, 강도 높은 돌봄 노동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각오는 필요하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은 요양보호사 지정 교육기관에서 240시간의 표준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2023년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기존 정기 연 4회 필기시험에서 상설 컴퓨터 시험으로 변경된다.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다면, 올해 취득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올해 시험은 2월 19일, 5월 14일, 8월 6일, 11월 5일로 확정됐다. 다만, 2월 19일 예정인 제38회 시험은 이미 원서 접수가 끝났다. 제39회는 3월 11일부터 응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