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클리닉 우울증/조현병 부문에 선정된 박병선〈사진〉 대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환자와 의사는 해결책을 함께 찾는 동반자적 관계”라며 “환자에 대해 더 알려고 노력할수록 더 나은 치료법이 찾아진다”고 강조했다.

우울증은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재발도 잦다. 정신과 전문의가 진단한 우울증의 40%가 양극성 우울(조울증)이라는 보고서도 있듯, 우울증과 양극성 우울증은 치료 방법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세밀한 진단이 중요하다. 양극성 우울증은 특히 대부분 단극성 우울증처럼 보일 수 있어 이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방치할 경우, 공황장애, 불안장애, 식이장애, 불면증 등 여러 정신과질환에서도 우울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우울증에 이어 조현병도 환각·망상, 공격성 등의 양성증상과 사회적 위축과 게으름, 사고의 빈곤 등으로 나타나는 음성증상이 있다. 양성증상을 보이다가 음성증상만 보이는 경우는 우선 병증이 개선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음성증상 또한 기능 저하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병의 진행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회복에 중요하다. 박 원장은 “환자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착각을 항상 피해야 한다”며 “증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의사-환자간 치료적인 관계를 통한 역동정신치료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로 국민 건강권 업그레이드

2022 베스트 클리닉 선정 의료기관

고종관 심사위원장 뉴스웍스 메디컬&팜 국장

조선일보가 후원하고 헬스인뉴스가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베스트 클리닉’ 선정 의료기관이 발표됐다. 이번 시상식은 ‘환자 중심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자 중심형 의료 서비스는 국민 건강권 및 건강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 덕목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선정된 6개의 우수 의료기관은 의료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뽑혔다. 질환 및 진료과목별 전문성, 각 진료별 의료 서비스, 사회적 책임의 모범 사례 등도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