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정문헌(鄭文憲) 당선인 : ‘정치인 가문... 국회의원 등 중앙무대 거쳐’

서울 출생으로 학창시절을 종로에서 보냈다. 외조부와 부친이 각각 5선·4선 의원을 지낸 이른바 ‘금배지’ 집안이다. 미국 위스콘신대·시카고대를 거쳐 고려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로 근무했다. 이후 본적인 강원도 고성으로 건너가 두 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나라당 의원 시절에는 당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원내부대표를 맡았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을 지냈다. 주요 공약으로는 ▲ 주거·교육·생활안정 재정비해 젊은층 유입 ▲ 대통령 기념관 조성 ▲ 창신동 재개발과 상업지구 조성 등이 있다.


[중구] 김길성(金桔城) 당선인 : ‘중구를 뉴욕 맨해튼처럼’ 의지 밝혀

전북 부안군 출신으로 중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지상욱 의원 보좌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20대 대선에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 센터장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담당한 바 있다. 출마 당시 다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역·중앙정치권과의 인맥을 중구 발전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고도 제한과 건축규제를 풀어 중구를 ‘맨해튼’처럼 숲과 빌딩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주요 공약으로는 ▲세운상가 재개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역세권 종합개발 등이 있다.


[용산구] 박희영(朴熙英) 당선인 : 12년간 행정 두루 살핀 ‘용산 살림꾼’

민선6기 용산구의원을 지냈으며 권영세 의원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국민의힘 용산당협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용산구의회에서 12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용산 행정을 두루 파악한 ‘용산 살림꾼’이라는 평이다. 지난 5월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추천 및 선정한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용산으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용산의 가치와 의미를 회복시킨 작업이었다고 평가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조속한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단지 개발 ▲신분당선 용산역 조기 착공과 이촌역 경유·보광역 신설 등이 있다.


[성동구] 정원오(鄭愿伍) 당선인 : 성동구 ‘터줏대감’... 현직 유일 3선

민선 6·7기 성동구청장을 지낸 성동구의 ‘터줏대감’이다. 1995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정치권에 진출했으며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다. 8년간 성동구를 이끌며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건립, GTX-C 왕십리역 유치, 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을 진두지휘하며 ‘젠트리 파이터’로 불렸다. 주요 공약으로는 ▲왕십리역 일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조성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오페라하우스·문화관광타운 조성 ▲덕수고 부지-한양대-4차산업혁명센터 미래교육타운 구축 등이 있다.


[광진구] 김경호(金炅鎬) 당선인 :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추진 구체화’ 약속

제31회 행정고시 출신이다. 1988년부터 30여년간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복지건강실장 등 서울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재임 중 오세훈 서울시장의 권유로 2021년부터 국민의힘 광진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광진구를 국민의힘 우세지역으로 바꿔놓은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2040 광진플랜’ 수립 및 양질의 주택 공급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추진 구체화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지원 강화 등이 있다.